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출신 디미타르 베르바토프(40·불가리아)가 친정팀 토트넘 홋스퍼가 남은 시즌 더 나은 성적을 내려면 델레 알리(25·잉글랜드)가 손흥민(29)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하는 기간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베르바토프는 18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 스타’가 보도한 인터뷰에서 “물론 손흥민 같은 선수가 당분간 뛸 수 없다는 것은 엄청난 타격”이라면서도 “알리에게는 지금보다 더 오래 그리고 자주 뛸 기회다. (알리가 실력을 되찾는 것이) 이번 시즌 토트넘 성적 향상에도 좋다”고 말했다.
현역 시절 베르바토프는 입단 첫해 EPL 베스트11에 선정되는 등 2006~2008년 토트넘에서 컵대회 포함 120경기 46골 2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후 2010-11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전 EPL 득점왕 베르바토프(왼쪽)가 토트넘 후배 알리(오른쪽)가 손흥민이 부상으로 결장하는 동안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얻어 기량을 되찾길 기원했다. 사진=AFPBBNews=News1
알리는 EPL 영플레이어상(23세 이하 MVP), 베스트11을 2년 연속 석권한 2015-16~2016-17시즌 전성기를 구가했으나 현재 토트넘에서 입지는 예전 같지 않다.
베르바토프는 “확실한 주전이 아니라는 상황 변화에 다소 좌절감을 느낀 것 같다. (손흥민 결장으로) 출전 시간을 늘릴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집중력을 잃지 않고 실전에서 감독 지시를 잘 이행하길 바란다. (그러지 못한 것이) 선발에서 밀린 이유였다”며 알리에게 충고했다.
손흥민은 지난 15일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로 치러진 EPL 28라운드 원정에 선발 출전했으나 햄스트링을 다쳐 경기 시작 19분 만에 교체됐다. chanyu2@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