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로스터 진입? 코치진 결정에 맡길 것" [캠프인터뷰]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탬파) 김재호 특파원]

개막 로스터 진입을 위한 또 한 번의 테스트를 치른 양현종(33)이 소감을 전했다.

양현종은 25일(한국시간) 굿이어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캑터스리그 원정경기 선발 등판, 3⅓이닝 5피안타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2회 피안타 4개를 허용하며 2점을 내줬지만, 1회와 3회는 깔끔하게 막았다.

등판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그는 "2회에는 트레비노(포수)가 변화구를 낮게 요구했는데 몰려서 안타를 많이 맞았다. 3회에는 패턴을 직구 위주로 바꿨는데 그게 컨트롤이 잘돼 잘 막았다"며 이날 등판에 대해 설명했다.

양현종이 등판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양현종이 등판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나쁘지 않았다"며 자신의 투구에 대해 자평한 그는 "오늘 경기 이후로 자신감을 가진 것이 트레비노가 직구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라고 했다. 구속은 나오지 않지만, 볼끝이나 움직임이 나쁘지 않다고 했다"며 패스트볼에 대한 자신감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날 신시내티의 주전급 타자들을 상대한 그는 "오늘같은 경우 전력분석팀에서 시합전에 전력 분석 내용이 담긴 종이를 줬다. 전력 분석을 하면서 던졌다"며 평소와 달랐던 점에 대해 말했다. "잘치는 타자들은 잘치지만, 그 타자의 약점을 공략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전 등판과) 큰 차이는 없었던 거 같다"며 주전급 타자들을 상대한 소감을 전했다. "정해진 이닝을 던지기 위해 노력했다. 이닝 중간에 강판되지 않아서 좋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등판으로 사실상 애리조나 캠프 일정을 마무리한 그는 "모든 것이 처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첫 경기 등판했을 때 긴장을 많이 했지만, 오랜만에 올라가서 재밌게 던졌다. 네 번째 경기를 던졌지만, 타자를 잡으려고 재밌게 투구한 거 같다"며 지난 캠프를 돌아봤다.

"아프지 않은 것이 가장 좋았다. 처음 이런 환경에서 동료들이 잘해주며 적응하기 쉬웠다. 좋은 경쟁도 했지만, 많은 것을 얻고 배우는 그런 시간이었다"며 말을 이었다.

이제 관심은 그가 어디서 시즌 개막을 맞이할지에 집중되고 있다. 그는 "(개막 로스터에) 들어갔으면 좋겠지만, 코칭스태프 결정에 맡겨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말을 아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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