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안도와주네” 잘 버티던 뷰캐넌, 5실점 무너졌다 [현장스케치]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이 개막전에서 무너졌다. 야수들이 공수에서 집중력을 잃은 플레이로 뷰캐넌의 힘을 빼버렸다.

뷰캐넌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5⅔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 3사사구 8탈삼진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9km까지 나왔다.

1회부터 찜찜한 출발이었다. 다만 경기 중후반에는 야수들이 도와주지 않았다. 1회말 선두타자 이용규에 중전안타를 내준 뷰캐넌은 데이비드 프레이타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지만 이정후에게 진루타를 내줘 2사 2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박병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이날 첫 실점을 기록했다.

3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2021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프로야구 개막전이 벌어졌다. 6회말 2사 만루에서 삼성 뷰캐넌이 키움 송우현에게 2타점 안타를 허용한 후 강판됐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3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2021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프로야구 개막전이 벌어졌다. 6회말 2사 만루에서 삼성 뷰캐넌이 키움 송우현에게 2타점 안타를 허용한 후 강판됐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뷰캐넌은 2회부터 정교한 제구력과 체인지업을 바탕으로 키움 타자들을 요리하며 안정감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4회까지 안타와 실점 없이 볼넷 1개만을 내주는 짠물 피칭으로 위력을 떨쳤다.

하지만 5회말 추가 실점하고 말았다. 수비에서 어이없는 실수가 나왔다. 첫 타자 김혜성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박동원에게 삼진을 잡아냈지만 송우현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맞았다. 이 때 유격수의 포구 실책까지 겹쳐 1루주자가 홈에 들어와 2실점 째를 기록했다.

뷰캐넌은 계속된 투구에서 후속타자 이용규를 삼진, 프레이타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하지만 6회초 타자들이 심판 판정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무사 2, 3루가 될 찬스가 2아웃이 된 뒤 뷰캐넌은 6회말 무너지고 말았다. 이정후에게 중전 안타, 박병호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를 허용해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서건창을 유격수 땅볼, 김수환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김혜성에게 자동 고의4구를 내주며 2사 만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박동원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1실점을 추가했다. 이후 송우현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5실점째를 기록했다. 결국 마운드를 임현준에게 넘겨주고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행히 임현준이 후속타자 이용규를 범타 처리해 추가실점을 기록하지 않았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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