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시동을 건 ‘추추트레인’은 멈추지 않았다. SSG랜더스 추신수(39)가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확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1 KBO리그에 첫 맞대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2사구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2안타를 보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143에서 0.235로 상승했다.
비록 팀은 LG에 5-9로 패했지만, 추신수는 2경기 연속 안타, 그것도 모두 멀티히트로 방망이를 데우는데 성공했다.
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1 KBO 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 경기가 열렸다. 9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SSG 추신수가 우전안타를 치면서 멀티히트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김영구 기자
전날(8일) 홈인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KBO리그 데뷔 안타, 홈런, 타점, 득점을 한꺼번에 작성한 추신수는 이날도 4출루로 출루머신의 면모를 이어갔다.
이날 추신수는 우측 허벅지 앞쪽에 불편함을 호소, 지명타자로 나섰다. 1회초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함덕주를 상대했는대, 함덕주의 3구가 몸에 맞으면서 1루로 출루했다. 함덕주가 1루를 향해 고개 숙여 사과했고, 추신수는 두 손을 들어 괜찮다고 답했다.
이어 추신수는 3회 1사 1, 2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섰다. 득점권 상황이었는데, 이번에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3-5로 뒤진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송은범의 2구에 3루쪽으로 기습번트를 댔다. SSG 내야진이 우측으로 쏠린 틈을 노려 댄 번트타구는 속도가 출었고, 전력 질주 한 추신수는 1루를 밟았다. 추신수의 출루 후 최정이 투런홈런을 때려 SSG는 5-5 동점을 만들었다. 최
6회는 2루수 방면 땅볼로 병살타로 물러난 추신수는 9회초에는 고우석과 풀 카운트 승부 끝에 깨끗한 우전안타로 멀티히트 경기를 만들었다.
비록 팀이 패했지만, 정상 궤도로 가는 질주를 멈추지 않은 추신수였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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