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김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 영건 김유신이 통한의 실책을 범하며 프로 데뷔 첫 승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김유신은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LG 트윈스전에 선발등판해 4.2이닝 1피안타 5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KIA가 1-0으로 앞선 1회말 1사 후 이형종(32)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면서 1-1 동점을 허용했다.
KIA 타이거즈 투수 김유신(왼쪽)이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5회말 포구 실책을 기록한 뒤 교체됐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하지만 김유신은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2회말 2사 1, 2루, 3회말 2사 1, 2루의 고비를 넘긴 뒤 4회말 LG 공격을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순항했다.
KIA 타선도 힘을 냈다. 5회초까지 3점을 뽑아내면서 김유신이 순조롭게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는 듯 보였다.
그러나 김유신은 5회말 수비에서 치명적인 실책과 함께 고개를 숙였다. 김유신은 1사 2루에서 LG 홍창기(29)의 투수 앞 땅볼 때 재빠른 3루 송구로 2루 주자 정주현(32)이 런다운에 걸리게 만들었다.
문제는 다음 장면이었다. KIA 3루수 류지혁(26)이 정주현을 2루로 모는 과정에서 3루를 비웠지만 김유신이 3루 커버를 들어가는 속도가 늦었다.
정주현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3루로 쇄도한 뒤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했고 김유신이 KIA 유격수 박찬호(26)의 송구를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면서 세이프가 됐다.
경기 흐름은 순식간에 LG 쪽으로 쏠렸다. KIA 벤치는 투수를 고영창(32)으로 투수를 교체했지만 고영창이 이형종, 김현수(33)에게 연이어 적시타를 맞으면서 스코어는 3-4로 뒤집혔다. 김유신의 실점도 3점(2자책)까지 늘어났다.
김유신은 결국 프로 입단 후 3년 만에 찾아온 1군 무대 첫승 달성의 기회를 허무하게 날려버린 채 다음 등판을 기약하게 됐다.
6회초 KIA 공격이 진행 중인 가운데 LG가 4-3으로 앞서가고 있다. gso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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