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좌완 영건 김유신(22)이 당분간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 로테이션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맷 윌리엄스(56) KIA 감독은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LG 트윈스전에 앞서 “김유신의 전날 투구는 괜찮았다. 브레이킹 볼들을 스트라이크로 던지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유신은 전날 LG전에 선발등판해 4.1이닝 1피안타 1피홈런 5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KIA 타이거즈 좌완 김유신. 사진=김재현 기자
볼넷 5개가 옥에 티였지만 최고구속 139km를 기록한 직구를 비롯해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3가지 변화구를 적절히 섞어 던지며 인상적인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KIA가 3-1로 앞선 5회말 1사 2루에서 LG 홍창기(29)의 내야 땅볼 때 3루 베이스 백업이 늦으며 포구 실책을 범하는 아쉬운 모습도 있었지만 정규시즌 첫 등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합격점을 줄 수 있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김유신이 이닝을 거듭하면서 제구가 다소 흔들렸지만 전체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다”며 “전날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더 좋은 투구를 보여주기를 기대한다. 다음 선발 로테이션에서 정상적으로 등판을 준비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그러면서 이날 선발투수로 나서는 좌완 루키 이의리(19)의 호투도 기원했다. 이의리는 개막 후 2경기에 선발등판해 9.2이닝 5실점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 중이다. 이날 LG를 상대로 프로 데뷔 첫승에 도전한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의리가 앞선 등판에서 부담감으로 경기력에 영향을 미친 부분은 보지 못했다. 좋은 투구를 해줄 거라고 생각한다”며 “직구 제구만 잡힌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gso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