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은 5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경기 8번 유격수 선발 출전했다.
전날 2루수에서 실점을 막는 결정적인 수비를 보여줬던 김하성은 이날 유격수 자리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2회초 첫 타자 제이콥 스탈링스가 약간은 먹힌 뜬공 타구를 때렸다. 3루수 키를 살짝 넘어 안타가 될 타구였지만 김하성이 쫓아가 잡아냈다.
김하성이 다시 한 번 수비에서 존재감을 보여줬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어진 1사 1루에서도 활약은 계속됐다. 케빈 뉴먼의 강한 타구가 3루수 매니 마차도의 글러브를 맞고 파울지역으로 튀었다. 김하성은 전력 질주, 미끄러지며 이 타구를 잡은 뒤 바로 3루에 던져 3루까지 달리던 1루 주자 카이 톰을 아웃시켰다.
김하성의 이같은 수비덕에 샌디에이고는 2회 피안타 2개를 허용했음에도 실점없이 넘어갈 수 있었다.
이날 경기를 중계한 파드레스 주관 방송사 '밸리스포츠 샌디에이고' 중계진도 '어썸킴(Awesome Kim)' '킴파서블(Kimpossible)' 등의 표현을 써가며 김하성의 수비를 극찬했다.
아쉬운 점은 타석에서는 잠잠했다는 것이다. 세 차례 타격 기회가 있었으나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7회 1사 1루에서 3루 깊은 코스 땅볼 타구로 1루 주자를 2루로 보낸 것이 유일한 소득이었다. 시즌 타율은 0.211로 내려갔다.
팀도 1-2로 졌다. 전반적으로 방망이가 무거웠다. 상대 선발 미치 켈러(5 2/3이닝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를 비롯한 상대 투수들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6회 허용한 두 번째 실점은 내주지 않을 수 있는 점수였다. 1사 2루에서 제이콥 스탈링스의 2루 땅볼 타구 때 2루에 있던 에릭 곤잘레스가 홈으로 파고들었다. 2루 주자를 보고 당황한 호스머가 1루 베이스를 밟지 않는 실수를 범하기도했다.
마운드에서는 부상이 있었던 두 명의 투수가 나왔다. 디넬슨 라멧이 2이닝 4피안타 무실점 기록했고, 라이언 웨더스가 3이닝 4피안타 1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