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는 5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 2차전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77-74로 이겼다. 지난 3일 1차전 98-79 대승에 이어 2연승을 내달렸다.
경기 초반 흐름을 잡은 건 KCC였다. 이정현이 전반에만 3점슛 5개를 폭발시켰고 라건아가 13득점 8리바운드로 더블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전반을 42-36으로 앞선 채 마쳤다.
남자 프로농구 안양 KGC의 변준형이 5일 전주 KCC와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23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KBL 제공
KGC는 제러드 설린저가 KCC의 조직적인 수비에 고전한 가운데 이재도, 변준형 등 토종 선수들이 힘을 냈다. 서서히 점수 차를 좁혀간 끝에 3쿼터 경기를 뒤집었다.
3쿼터 들어 이재도가 9득점, 변준형 7득점, 오세근 6득점 등 국내 선수들이 반격을 이끌었다. KCC의 공격이 무뎌진 틈을 놓치지 않고 61-57로 역전에 성공했다.
KGC는 4쿼터 살얼음판 승부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72-71로 앞선 4쿼터 종료 2분 44초 전 변준형이 결정적인 3점슛을 성공시키며 75-71로 달아났다.
이어 4쿼터 종료 43초 전 오세근의 골밑 슛으로 77-74로 격차를 벌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KCC는 4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이정현의 3점슛이 연이어 림을 벗어나며 고개를 숙였다.
KGC는 변준형이 팀 내 최다인 23득점을 책임졌고 이재도 21득점, 오세근 20득점 등 국내 주축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설린저가 8득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득점에서의 아쉬움을 만회했다. KGC는 적지에서 1, 2차전을 모두 쓸어 담도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오는 7일 안방에서 열리는 3차전을 준비하게 됐다.
반면 KCC는 이정현이 3점슛 7개 포함 27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라건아가 21득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3쿼터 중반 이후 집중력 부족을 드러내며 무너졌다. 안방에서 열린 1, 2차전을 모두 내주며 우승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gso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