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류현진은 4회 잠시 지난 경기의 악몽을 떠올렸으나, 무실점으로 넘어갔다.
류현진은 19일(한국시간) TD볼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 4회 2루타와 실책으로 두 명의 주자를 내보냈으나 실점없이 막았다. 투구 수는 25개로 조금 많았다.
첫 타자 알렉스 버두고와 승부에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1회에 이어 이번에도 체인지업에 안타를 허용했다. 이번에는 우익수 깊은 곳으로 날아가며 2루타가 됐다.
류현진이 4회 위기를 넘겼다. 사진(美 더니든)=ⓒAFPBBNews = News1
까다로운 타자 J.D. 마르티네스를 초구에 3루 땅볼로 잡으며 쉽게 가는 듯했으나 잰더 보가츠와 승부에서 다시 꼬였다. 풀카운트 상황에서 보가츠가 파울을 연달아 걷어내며 승부가 길어졌다.
예상하지 못한 일도 있었다. 7구째 보가츠의 파울 타구를 맞은 포수 대니 잰슨이 쓰러졌다. 잰슨이 통증을 극복할 시간을 버느라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류현진은 여기에 흔들리지 않고 8구째 땅볼을 유도했으나, 이번에는 유격수 보 비셋이 타구를 제대로 잡지 못했다. 이 장면은 최초에 유격수 실책으로 기록됐다 이후 안타로 정정됐다. 1사 1, 3루.
여기서 류현진은 라파엘 데버스,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와 모두 6구까지 가는 승부를 벌였다. 연속 풀카운트 접전에도 그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두 타자 모두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바스케스의 타구는 더 멀리 날아갈 수도 있었지만, 맞바람의 영향을 받은 모습이었다.
지난 4월 보스턴과 승부에서 4회 4실점하며 무너졌던 류현진은 이번에는 전혀 다른 결과를 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