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히터` 클루버 "마지막 순간, PS 경험 도움됐다" [현장인터뷰]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생애 첫 노 히터를 달성한 코리 클루버(35)가 소감을 전했다.

뉴욕 양키스 선발 클루버는 20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경기에서 9회까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기록하며 노 히터를 달성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전에는 한 번도 이런 기록을 경험하지 못했기에 특별한 밤이었다. 정말 재밌었다"며 기록 달성의 소감을 전했다.

노 히터를 달성한 클루버가 소감을 전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노 히터를 달성한 클루버가 소감을 전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언제부터 노 히터를 의식했는가'라는 질문에는 "아마도 6회 이후 생각을 한 거 같다. 그때 타선이 득점을 내주며 조금 더 쉽게 한 거 같다. 마지막 이닝에는 투구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의식을 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이닝이 어떤 기분이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심호흡을 하고 경기에 임했다. 포스트시즌 첫 선발 등판에 나설 때와 느낌이 비슷했다"며 그때 느꼈던 긴장감과 아드레날린에 대해 말했다. "이전에도 느껴본 경험이 이기에 쉽게 안정을 찾고 무엇을 해야할지를 생각할 수 있었다. 약간 긴장을 푸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경기가 끝난 순간 가장 먼저 포수를 찾았다고 밝힌 그는 "뭐라 말할 수 없는 기분이었다"며 당시 느낌을 전했다.

그는 "자주 있는 일이 아니다. 다른 선수들이 기록의 일원이 된 것을 특별하게 생각하는 것을 보면서 개인의 기록이지만, 팀 전체가 이룬 성과라는 느낌이 들었다"며 팀원들이 함께 만든 기록임을 강조했다.

포수 카일 히가시오카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상대 타자들이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를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며 포수 리드가 좋았다고 말했다.

'타구를 허용한 순간 위기를 느낀 때가 있었는가'라는 질문에는 "언제든 타구를 허용하면 제일 먼저 돌아서서 야수가 그 자리에 있는지를 보게된다. 9회 컬버슨에게 허용한 타구, 8회 데이비스에게 허용한 타구는 야수들의 포지셔닝을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해서 뒤를 확인해야했다. 야수들이 그 자리에 있어 안심이 됐다"고 설명했다.

클루버는 지난 시즌 텍사스 선수로 있었지만, 부상으로 1이닝밖에 던지지 못했다. 시즌 첫 등판에서 부상을 입었다. 그는 당시 팀 동료였으며 현재 양키스 택시스쿼드로 있는 포수 로빈슨 치리노스가 해준 말을 전했다. "치리노스가 나에게 와서 '지난 번 이곳에서 던졌을 때보다 훨씬 더 좋았다'는 말을 해줬다. 개인적으로 이곳에서 기록을 달성한 것이 멋진 일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말을 이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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