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살 신인` 리바스 "콜업 통보 받고 눈물이 났다" [현장인터뷰]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11년간 '눈물 젖은 빵'을 먹으며 뛰어온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포수 웹스터 리바스(30)가 빅리그 데뷔 소감을 전했다.

리바스는 30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전날 빅리그에 데뷔한 소감을 전했다.

이번 시즌 파드레스 트리플A 엘 파소 치와와스에서 뛰고 있었던 그는 "경기가 끝나고 감독실로 불려갔는데 거기소 콜업 통보를 받았다. 눈물이 나기 시작했다. 뭐라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이었다. 가장 먼저 어머니께 전화를 드렸는데 어머니도 눈물을 흘리셨다"며 콜업 통보를 받은 당시 상황에 대해 말했다.

리바스는 11년간의 마이너리그 생활을 견딘 끝에 빅리그에 데뷔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리바스는 11년간의 마이너리그 생활을 견딘 끝에 빅리그에 데뷔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그가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돌아보면 그 눈물의 의미를 알 수 있다. 2010년 LA다저스 도미니카 여름리그를 통해 프로 선수의 길에 들어선 그는 이후 다저스, LA에인절스, 파드레스 구단을 거치며 마이너리그에서만 11시즌을 뛰었다. 마이너리그 통산 562경기를 치렀다. 이번 시즌은 트리플A 엘 파소에서 10경기 출전, 타율 0.241 출루율 0.343 장타율 0.414의 성적을 기록중이었다. 오스틴 놀라가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기회를 잡았다.

그는 "팀에 합류했을 때 동료들이 나보다 더 기뻐해줬다. 동료들이 지지해주는 모습을 보니 정말 기분이 좋았다"며 동료들의 환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지난 30일(한국시간) 휴스턴과 원정경기 출전한 리바스의 모습. 사진=ⓒAFPBBNews = News1
지난 30일(한국시간) 휴스턴과 원정경기 출전한 리바스의 모습. 사진=ⓒAFPBBNews = News1
29일 경기에서 바로 선발 투입된 그는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2회 때린 타구는 유격수가 잡지 못했는데 처음에는 안타로 기록됐다 실책으로 정정됐다. 안타라 생각한 팀 동료들이 공을 챙겨줬지만, 기록원의 생각은 달랐다. 리바스는 "안타라고 생각했지만, 기록이 바뀐 것을 나중에 알게됐다. 아직 경기 초반이었기 때문에 다시 경기에 집중했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말했다.

첫 경기부터 선발 디넬슨 라멧을 포함, 다섯 명의 투수들과 호흡을 맞추며 정신없는 하루를 보낸 그는 "대부분의 투수들과 함께한 경험이 있다. 투수들에 대한 자신감이 이었고,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했기에 자신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긴 세월 마이너리그 선수로 생활하며 포기하고 싶었을 때도 많았을 터. 그럼에도 그는 "계속 자신을 밀어부쳤다"며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몸 상태가 좋았기에 더 성장할 수 있었다. 몸 관리에 더 신경을 쓰게됐다"며 꾸준한 몸관리를 통해 여기까지 왔다고 설명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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