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S가 시즌 최다 실점으로...공 하나가 바꿨다 [류현진 등판]

공 하나가 문제였다. 퀄리티 스타트로 선방할 수 있었던 경기를 시즌 최다 실점 경기로 탈바꿈시켰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세일렌필드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 선발 등판, 5 2/3이닝 7피안타 2피홈런 3볼넷 1탈삼진 7실점(6자책) 기록했다. 투구 수 91개, 평균자책점은 3.23으로 치솟았다.

시즌 최다 실점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도 3점대로 치솟았다. 패전 위기에 몰린 것은 두말할 것도 없다.

결과적으로 투구 내용은 나빴다. 탈삼진 1개를 내주는 사이 볼넷 3개를 허용하며 그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피안타 7개중 5개가 장타였다.

마지막 공 하나가 아쉬웠다. 사진(美 버팔로)=ⓒAFPBBNews = News1
마지막 공 하나가 아쉬웠다. 사진(美 버팔로)=ⓒAFPBBNews = News1
그러나 7실점이나 허용할 투구 내용은 아니었다. '게임데이'에 따르면, 이날 류현진은 포심 패스트볼 33개, 체인지업 26개, 커터 21개, 커브 11개를 던졌다. 모든 구종으로 범타와 헛스윙을 유도했다. 그다운 투구를 했다. 2루타중 2개는 2루타까지 내줄 타구는 아니었다. 수비의 안일한 대처가 화를 키웠다. 탈삼진이 없는 것은 휴스턴 타자들의 공을 인정해줘야할 것이다. 전반적으로 헛스윙 유도가 총 7개밖에 되지 않았다. 류현진이 체인지업 유도로 재미를 봤던 체인지업에 쉽게 당하지 않았다.

6회는 나름 잘 대처했다. 1사 2, 3루에서 장타력이 있는 채즈 맥코믹을 볼넷으로 내보낸 것은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본다. 더 이상 실점을 내주면 안되는 상황이었기 때문. 앞서 2안타 기록했던 마일스 스트로우 상대로도 뜬공 타구 허용했지만 어깨가 강했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홈에 바로 뿌려 실점을 막았다.

마지막 타자 마틴 말도나도만 잡으면 6이닝 3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끝낼 수 있는 경기였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순간 실투를 하고 말았다. 좌측으로 타구가 바람을 타고 멀리 날아가는 버팔로의 특성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었지만, 이날은 그의 날이 아니었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댈러스) 김재호 특파원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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