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좌완 영건 김윤식, 선발 아닌 불펜에서 계속 던진다 [현장스케치]

LG 트윈스 좌완 영건 김윤식(21)의 보직이 선발투수에서 불펜으로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류지현(50) LG 트윈스 감독은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6차전에 앞서 “김윤식이 선발등판 이후 회복이 더딘 부분들이 있었다”며 “김윤식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살리기 위해서 향후 선발투수보다는 뒤쪽으로 돌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윤식은 전날 NC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1-1로 맞선 8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1사 후 이명기(34)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후 LG가 8회말 문보경(21)의 결승타로 2-1로 이기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LG 트윈스 좌완 김윤식. 사진=MK스포츠 DB
LG 트윈스 좌완 김윤식. 사진=MK스포츠 DB
김윤식의 이날 1군 등판은 지난 4월 30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한 달 만이었다. 부상 등 몸 상태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니었지만 컨디션 저하로 2군에서 다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과정을 거쳤다. 퓨처스리그에서는 선발등판보다는 불펜투수로 나섰다. 겨우내 5, 6선발 자원으로 분류돼 선발수업을 받았지만 남은 시즌은 불펜에서 던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LG 2군 코칭스태프는 김윤식이 선발보다는 불펜에서 짧은 이닝을 던질 때 구속, 밸런스가 더 좋다는 보고를 올렸고 류 감독이 이를 수용했다.

베테랑 차우찬(34)이 복귀한 데다 2군에서 선발 수업을 받고 있는 좌완투수들의 활용법까지 고려했을 때 김윤식의 불펜 전환이 팀과 선수 본인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류 감독은 “남은 시즌 동안 선발 로테이션 구성을 새롭게 가져가야 할 것 같다”며 “손주영도 콜업됐고 1군에서 좋은 투구를 보여주는 투수들을 2군에서 선발로만 준비시키는 게 좋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서울 잠실=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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