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11일(한국시간) 개런티드레이트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경기 5회를 삼자범퇴로 막았다.
5회는 중요한 이닝이었다. 상위 타선과 세 번째 대결이 시작되는 이닝이기 때문. 이날 화이트삭스 상위 타자들은 류현진을 별로 두려워하지 않고 있는 모습이기에 자칫 다시 한 번 무너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류현진이 5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그러나 류현진은 최상의 시나리오를 만들었다. 첫 타자 대니 멘딕과 승부에서 3-1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지만 5구째 패스트볼로 뜬공을 유도, 첫 아웃을 만들었다.
이어 상대 1번 타자팀 앤더슨 상대로는 4구만에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이날 경기 첫 번째 헛스윙 삼진. 1-2 카운트에서 4구째 커터가 위력이 좋았다.
다음 타자는 앞선 두 차례 대결에서 모두 안타를 때렸던 예르민 메르세데스. 1회에는 체인지업, 3회에는 커터를 두들겼다.
류현진은 그러나 위축되지 않았다. 할 수 있는 일을 했다. 2-2 카운트에서 체인지업으로 뜬공을 유도했고, 이를 2루수 마르커스 시미엔이 잘 쫓아가 캐치하며 이닝을 끝냈다.
5회 투구 수는 14개, 총 투구 수는 82개 기록했다. 사실상 6회가 마지막 이닝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