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처 코디네이터는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앞서 김원형(49) SSG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졌다. 지난 9일 입국 후 2주간 자가격리를 마쳤고 이날부터 ‘랜더스’의 일원으로 공식 행보를 시작한다.
플레처 코디네이터는 경기에 앞서 “자가격리가 끝나 밖으로 나오니 너무 좋다”고 농담을 던진 뒤 “랜더스필드도 아름다운 곳 같다. 메이저리그 야구장과 비교해 손색이 없을 정도로 좋은 구장이다”라고 말했다.
스캇 플레처 SSG 랜더스 수비/타격 코디네이터가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 합류해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플레처 코디네이터는 미국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오랫동안 지도자로 커리어를 쌓았다. 특히 2019 시즌 디트로이트 더블A 팀 타격 코디네이터로 활동하며 안타, 장타율 등 주요 타격지표 1위를 이끌기도 했다.
SSG는 플레처 코디네이터가 다양한 수준의 선수들을 육성한 경험이 있는 만큼 SSG 선수단의 타격 및 수비 지표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플레처 코디네이터는 자가격리 기간 동안 한국어 공부를 비롯해 팀 타격 및 수비에 대한 장단점 분석, KBO리그 스터디, 선수단 파악 등을 진행했다.
올 시즌 박성한(23), 김찬형(24) 등 팀 내 유망주들의 성장을 돕는 것은 물론 이진영(41) 타격코치, 손지환(43) 수비코치에게 선수 지도 방식 등을 전수해 줄 계획이다.
플레처 코디네이터는 “자가격리 기간 동안 중계 방송과 영상을 보면서 SSG에 젊고 재능을 가진 선수들과 베테랑들의 조화가 어우러진 팀이라는 느낌을 받았다”며 “수비코치와 함께 의논해 팀 수비력 향상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짧은 시간이었지만 손지환 코치와 대화를 통해 어떻게 팀 수비를 개선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부분도 의논했다”며 “개인적으로 데이터 수집과 활용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팀과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팀 경기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