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로는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홈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비밀이 잘 안지켜졌다"며 이날 경기 도중 현지 언론을 통해 먼저 보도된 홈런더비 참가 결정에 대해 말했다.
이날 갈로는 홈런 2개를 기록, 시즌 23호 홈런을 때렸다. 자신의 전반기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최근 10경기에서 10개 홈런을 때리는 무서운 페이스를 보여줬다.
조이 갈로가 홈런더비 참가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그는 "올스타에 뽑히지 않았다면 나갈 생각이 없었다"며 홈런더비 참가의 전제 조건은 올스타 출전이었다고 말했다.
2019년에도 한 차례 기회가 있었지만 부상 여파로 출전을 고사했던 그는 "크리스 영(단장) 우디(크리스 우드워드 감독)가 계속해서 내가 홈런더비에 나가기를 발나다고 말했다. 내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그렇게 큰 무대를 즐기는 스타일이 아니었는데 모든 상황이 맞아떨어졌다. 올스타에 뽑혔고, 잘 치고 있으며 몸 상태도 건강하다"며 모든 조건이 맞아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언제 또 올스타에 뽑힐지 모른다. 사람 일은 아무도 모르는 것"이라며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고 올스타에 나갈 기회가 많지 않은 것을 알고 있음을 강조했다.
첫 홈런더비 출전인 그는 "덴버는 (고지대라) 타구가 멀리 날아간다. 어떻게 되는지 보겠다"며 기대감도 드러내면서도 "모두가 좋은 타자들이다. 정말 좋은 홈런더비가 될 거 같다. 누구든 이길 수 있다"며 참가자들에 대한 경계심도 드러냈다.
10경기에서 10홈런을 때린 첫 텍사스 타자라는 설명에는 "정말로 그런가?"라고 되물으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구단 역사에 위대한 타자들이 많았는데 내가 처음이라니 놀랍다. 언제나 그렇듯 좋은 타석을 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좋은 공에 스윙을 하고, 정타가 맞으면 좋은 일이 일어나기 마련이다. 구단 역사에 이름을 남겨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내 커리어동안 꾸준히 홈런만 노리는 선수가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 애썼다. 수비도 열심히 하고, 출루도 했다"며 자신을 단순한 홈런 타자로만 기억해주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