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무히 깨진 조별리그 무패행진, 8강행 가시밭길 예고 [도쿄올림픽]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쓰라린 패배 속에 한국 축구의 올림픽 메달 도전도 빨간불이 켜졌다.

김학범(61)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2일 일본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1차전 뉴질랜드와의 경기에서 0-1로 졌다.

경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김학범호가 뉴질랜드를 상대로 낙승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수비 조직력 등 불안 요소가 전혀 없는 건 아니었지만 조별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22일 뉴질랜드와의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1차전에서 0-1로 패한 뒤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22일 뉴질랜드와의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1차전에서 0-1로 패한 뒤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하지만 뉴질랜드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투박하지만 탄탄한 조직력과 적극적인 수비를 통해 한국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반면 한국은 70%에 가까운 점유율 속에서도 득점에 실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한국 축구가 올림픽 본선 조별리그에서 패한 건 2008 베이징올림픽 이탈리아전(0-3 패) 이후 13년 만이다. 한국은 당시 온두라스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1-0으로 승리한 것을 시작으로 조별리그에서만큼은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홍명보(52) 감독이 지휘했던 2012 런던올림픽 대표팀은 멕시코, 스위스, 가봉과의 조별리그를 1승 2무로 통과했다.

신태용(51) 감독이 이끌었던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대표팀도 피지, 독일, 멕시코를 상대로 2승 1무를 수확, 조 1위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그러나 김학범호의 경우 뉴질랜드전 패배로 조별리그 무패 행진이 종료됨과 동시에 8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루마니아가 온두라스를 1-0으로 꺾고 뉴질랜드와 B조 공동 선두에 오른 가운데 한국은 오는 25일 루마니아를 반드시 꺾어야만 하는 상황에 놓였다.

만약 루마니아전을 비기거나 패한다면 상황은 더 절망적으로 변한다. 한국 축구에게 늘 따라붙는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한다.

뉴질랜드전 패배로 많은 것을 잃은 가운데 루마니아전에서도 고개를 숙인다면 메달 도전의 꿈이 조별리그에서 멈출 수 있는 최악에 몰리게 된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세청, 지창욱 특별조사 후 세금 수십억 추징
최여진, 7년 연상 사업가와 결혼 1주년 자축
허니제이, 시선 집중되는 글래머 비키니 자태
바다, 탄력 넘치는 몸매&돋보이는 볼륨감 노출
월드컵 본선 첫 상대 체코, 속도 기술로 넘어라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