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따고 와서 한턱 쏴!"…이영하가 최원준에 보낸 응원 메시지 [MK톡톡]

두산 베어스 우완 이영하(24)가 도쿄올림픽 금메달에 도전 중인 팀 동료들에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영하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 종료 후 “친한 형들이 잘하고 돌아오기를 응원하고 있다”며 “이번에 우리나라가 꼭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경문(63)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에는 내야수 허경민(31), 외야수 박건우(31), 투수 최원준(27) 등 두산 소속 선수 3명이 활약 중이다.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 투수 최원준. 사진(일본 요코하마)=천정환 기자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 투수 최원준. 사진(일본 요코하마)=천정환 기자
한국은 4일 일본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숙적 일본과 2020 도쿄올림픽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또 한 번 결승 길목에서 만나게 된 가운데 반드시 일본을 꺾겠다는 필승 의지를 다지고 있다. 두산 선수 3명은 한일전에서 각자 큰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허경민은 주전 3루수로서 탄탄한 수비는 물론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바탕으로 일본 마운드 공략에 나선다. 박건우의 경우 승부처에서 대타 투입을 준비할 가능성이 높다.

최원준은 이번 대회 한국이 치른 4경기 중 2경기에 구원등판했다. 지난 2일 이스라엘전에서 다소 난조를 보였지만 여전히 한국 불펜의 핵심 투수 중 한명이다.

이영하는 최원준이 대표팀에 합류한 이후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으며 좋은 활약을 펼치기를 기도하고 있다. 이영하의 경우 지난 2월 발표된 예비엔트리에는 포함됐지만 전반기 부진 속에 올림픽 출전이 불발됐다.

이영하는 “(최) 원준이 형하고는 영상통화를 자주 하고 있는데 올림픽이 시작되고 조금 힘들어 하는 게 느껴졌다”며 “아무래도 선발로만 던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본인 루틴이 좀 달라진 부분이 내가 생각해도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도 원준이 형이 던지는 모습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친한 형이 좋은 투구를 보여주기를 열심히 응원 중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영하는 그러면서 최원준이 금메달을 따고 소속팀에 돌아온 뒤 시원하게 한 턱을 냈으면 좋겠다는 장난 섞인 바람도 전했다.

이영하는 “원준이 형이 꼭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다”며 “메달을 획득하면 포상금도 많이 받는 걸로 알고 있는데 한국에 와서 나를 비롯한 동료들에게 맛있는 걸 많이 사줬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잠실(서울)=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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