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대만행 공항이 ‘호그와트 실사판’…“마법학교 전학생 같아”

대만행 비행기에 오른 박보검이 공항을 단숨에 ‘호그와트 실사판’으로 뒤바꿨다. 롱코트·머플러·안경까지 더한 마법학교 전학생 같은 비주얼에 팬들이 술렁였다.

배우 박보검과 혜리, 그리고 아이유가 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만 가오슝으로 출국하면서 공항은 이른 아침부터 팬들로 들썩였다. 마치 공항이 단번에 ‘응답하라 1988’ 촬영장 + 아이유 팬미팅 현장으로 변한 듯한 분위기였다.

박보검은 묵직한 질감의 그레이 모헤어 롱코트에 톤온톤 니트, 와이드 팬츠를 매치한 스타일로 등장했다. 안경까지 착용한 모습은 마치 판타지 영화 속 성인된 슬리데린 학생을 연상케 할 만큼 분위기가 깊었다.

사진=김영구 기자
사진=김영구 기자

긴 기장의 코트, 클래식한 블랙 보스턴백, 절제된 실루엣은 박보검 특유의 차분하고 조용한 카리스마를 한층 더 배가했다. 영하권 바람에도 흔들림 없는 비주얼은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사진=김영구 기자
사진=김영구 기자

혜리는 블랙 트위드 재킷에 브라운 코듀로이 팬츠, 포근한 머플러를 더해 ‘따뜻한 겨울 여친룩’을 완성했다. 부드러운 색감 조합과 내추럴한 헤어스타일은 ‘응답하라 1988’ 속 덕선이의 발랄함을 그대로 떠올리게 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사진=김영구 기자

아침 공항에 울려 퍼진 “덕선아!”라는 팬들의 외침에 손을 흔들어 보이는 모습은 보는 이들까지 미소 짓게 했다.

아이유는 캐주얼하면서도 세련된 가죽 블루종 재킷에 연청 와이드 데님을 매치해 특유의 단정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보여줬다. 추운 공기 속에서도 숨결이 보일 정도로 차가운 날씨였지만, 아이유는 시종일관 환한 미소로 팬들에게 하트를 보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사진=김영구 기자
사진=김영구 기자

‘폭싹 속았수다’ 속 오애순의 순수한 무드와 아이유 본연의 소녀 같은 매력이 동시에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혜리와 박보검, 아이유가 같은 날 같은 비행기로 대만으로 향하자 팬들은 “이게 무슨 조합이냐”, “‘응팔’ + ‘폭싹 속았수다’ 세계관 합쳐졌다”, “공항이 드라마 시상식 같다”라며 열광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사진=김영구 기자

특히 박보검과 혜리가 ‘응답하라 1988’이 방영된 지 10년 만에 같은 비행기에 오르자 현장은 그야말로 ‘실시간 추억 소환’ 분위기였다.

한편 tvN은 오는 12월 19일, ‘응답하라 1988’ 10주년 특집 예능 방송을 확정했다. 성동일, 이일화, 라미란, 김성균, 혜리, 박보검 등 원년 멤버 대부분이 출연해 10주년 MT와 쌍문동 추억을 다시 나눌 예정이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박나래, 매니저에 술잔 던졌다? 미등록 기획사?
온주완 방민아 부부, 발리 해변 결혼사진 공개
블랙핑크 리사, 아찔한 노출 & 우월한 볼륨감
장원영, 밀착 드레스 입어 강조한 글래머 핫바디
KBO MVP 김도영 야구대표팀 1차 캠프 포함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