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김혜성이 빅리그 첫 장타를 아쉽게 놓쳤다.
김혜성은 12일(한국시간)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 8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삼진 기록했다.
6회초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잭 갈렌을 상대로 좋은 타구를 때렸다. 79.5마일 너클 커브가 가운데 몰린 것을 때려 103.9마일의 타구를 우중간으로 날렸다.
상대 중견수 알렉 토마스가 타구를 잘 끊었지만, 김혜성은 자신의 스피드를 이용, 2루에서 승부를 봤다.
원심은 세이프. 그러나 애리조나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판독 결과 아웃으로 번복됐다.
세이프를 자신하던 김혜성은 판독 결과가 나오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의 빅리그 데뷔 첫 장타가 그렇게 날아갔다.
김혜성의 이 안타는 팀에는 의미가 있는 안타였다. 계속된 2사 3루에서 오타니 쇼헤이가 우전 안타로 점수를 낸 것.
다저스도 이날 8-1로 이겼다. 장단 18안타를 기록했다.
1번 오타니부터 4번 윌 스미스까지 네 명의 상위 타선이 11안타 7타점을 합작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선발 토니 곤솔린은 5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하며 시즌 2승째 기록했다.
[미니애폴리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