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지만, 팀은 웃지 못했다.
이정후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 1번 중견수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기록했다. 시즌 타율 0.262로 제자리 걸음했다.
팀은 4-8로 졌다. 이 패배로 이번 4연전을 1승 3패로 마치며 61승 67패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72승 56패.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딜런 시즈를 상대로 깔끔한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 안타로 10경기 연속 안타 기록했다. 시즌 최다 기록. 개인 커리어 최다는 지난 시즌 기록한 11경기다.
안타는 기록했지만, 다음 타자 엘리엇 라모스가 유격수 땅볼을 때리며 병살로 아웃됐다. 이날 두 차례 출루가 모두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시작은 좋았다. 3회 행운이 따랐다. 루이스 마토스의 뜬공 타구를 상대 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햇빛에 시야가 가려 놓치면서 3루타가 됐고, 앤드류 키즈너의 우익수 방면 2루타로 선취 득점했다.
이정후의 2루 땅볼이 수비 실책이 되면서 무사 1, 3루 기회가 이어졌지만, 라모스가 이번에도 병살을 때리며 한 점을 더하는데 그쳤다.
2득점은 선발 저스틴 벌랜더가 버티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점수였다. 3회까지 퍼펙트로 막은 그는 4회 상대 타선과 두 번째 대결부터 무너졌다. 4회 선두타자 타티스 주니어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 허용한 것을 시작으로 세 타자 연속 안타 허용한데 이어 희생플라이까지 나오며 2실점했다.
최악은 5회였다. 상대 스몰볼에 허무하게 무너졌다. 무사 1, 2루에서 프레디 페르민의 3루 번트 시도 때 3루수 케이시 슈미트가 이를 잡아 1루에 던진 것이 송구가 벗어났고, 설상가상으로 우익수 마토스마저 공을 더듬으며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이어 타티스 주니어가 3루 방면 번트로 내야안타 만들었고 루이스 아라에즈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 3루에서 매니 마차도가 좌중간 가르는 2루타로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벌랜더의 마지막 승부였다.
구원 등판한 맷 게이지가 사구와 안타 2개를 더 허용하며 추가 실점을 내줬다. 5회에만 6점을 내주며 2-8로 끌려갔다.
6회 라파엘 데버스와 윌리 아다메스가 백투백 홈런을 때렸지만, 2점을 더하는데 그쳤다. 이번 시즌 샌프란시스코의 세 번째 백투백 홈런. 이 세 차례 백투백 홈런이 모두 최근 5경기 사이 나왔다.
신인 조엘 페게로는 6회 등판, 2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최고 구속 102.1마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샌디에이고 선발 시즈는 5이닝 6피안타 2피홈런 2볼넷 7탈삼진 4실점 기록했지만, 타선 지원 덕분에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6승(11패).
샌프란시스코 선발 벌랜더는 4 1/3이닝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7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시즌 10패(1승).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