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오늘은 이정후없이도 이겼다.
샌프란시스코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 5-2로 이겼다.
이 승리로 64승 68패 기록했다. 컵스는 76승 56패.
휴식 차원에서 선발 제외된 이정후는 경기에 투입되지 않고 말 그대로 휴식을 취했다. 하루 뒤 열리는 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 다시 선발 복귀 예정이다.
오늘은 동료들이 그의 공백을 대신했다. 시작은 윌머 플로레스였다. 2회 좌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1-2로 뒤집힌 5회말에는 타선이 응집력을 보여줬다. 선두타자 루이스 마토스가 우익수 방면 2루타로 출루했고 엘리엇 라모스가 외야 좌측 구석으로 날아가는 2루타로 그를 불러들였다. 라파엘 데버스의 빗맞은 타구는 좌익수 앞에 떨어지며 역전 적시타가 됐다.
6회에는 1사 1루에서 맷 채프먼이 좌측 담장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격차를 벌려다.
선발 저스틴 벌랜더는 6이닝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2승(10패).
1회 2사 이후 연속 안타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지만, 카슨 켈리를 루킹삼진으로 잡으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4회 2사 1, 3루에서 맷 쇼에게 좌전 안타 허용하며 실점했지만, 1번 타자 마이클 부시를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낸 것이 컸다.
5회에는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켈리에게 우전 안타 내주며 실점했지만, 이번에도 추가 실점없이 막아낼 수 있었다.
조이 루케이시가 7회 등판, 아웃 4개를 잡았고 호세 부토가 8회 나머지 아웃을 맡았다. 부상당한 랜디 로드리게스를 대신해 마무리 자리에 복귀한 라이언 워커는 9회 3점차 리드를 지켰다.
이날 양 팀 내야수들은 모두 좋은 수비 보여줬다. 샌프란시스코 2루수 케이시 슈미트는 4회 켈리의 뜬공 타구를 파울 구역까지 쫓아가 오버 더 숄더로 잡아냈다. 컵스 유격수 댄스비 스완슨은 7회 1사 1루에서 데버스의 타구를 역동작이 걸린 상황에서 넘어지면서 캐치, 주저앉은 상황에서 1루로 던져 타자 주자를 아웃시키는 묘기를 보여줬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