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영웅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이정후는 8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경기 4타수 무안타 2삼진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0.267로 떨어졌다.
팀도 3-4로 졌다. 이날 패배로 1승 2패 기록하며 시리즈를 내줬다. 4연속 위닝시리즈 행진도 중단됐다. 72승 71패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72승 72패.
이정후는 이날 두 번의 찬스를 날렸다.
6회에는 1사 만루의 기회가 찾아왔다. 0-4로 끌려가던 샌프란시스코는 6회초 라파엘 데버스가 팀의 첫 안타를 기록한데 이어 도미닉 스미스, 맷 채프먼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추가, 한 점 차까지 추격했다.
이정후가 타구를 외야로 보내기만 해도 동점이 되는 상황. 그러나 맷 스벤손과 승부에서 허무하게 루킹삼진으로 물러났다. 상대가 스위퍼를 연달아 스트라이크존 안에 집어넣으며 이정후의 허를 찔렀다.
8회에는 상대 좌완 조조 로메로가 채프먼을 거르고 2사 1, 2루에서 이정후와 승부를 택했다.
이정후는 3-1의 유리한 승부를 가져갔으나, 5구째 볼이라 생각한 낮은쪽 싱커가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온데 이어 6구째 바깥쪽 빠져나가는 슬라이더에 배트가 헛나가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이정후에게는 운이 따르지 않은 하루였다. 이날 팀의 첫 안타의 주인공은 그가 될 수도 있었다. 5회 세인트루이스 선발 소니 그레이 상대로 강한 타구를 때렸지만, 상대 2루수 토마스 사게세가 슬라이딩하며 잡아낸 뒤 1루에 던져 아웃으로 만들었다.
선발 덩카이웨이는 4이닝 3피안타 5볼넷 8탈삼진 4실점 기록했다. 4회까지 무실점 호투했으나 5회 갑자기 흔들리며 4실점 허용했다.
[내슈빌(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