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이번에도 대 기록을 놓쳤지만, 경기는 가져왔다.
다저스는 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 3-1로 이겼다. 이 승리로 80승 64패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다.
7번 2루수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2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7로 내려갔다.
다저스는 이날 허리 부상을 털고 돌아온 선발 타일러 글래스나우가 7이닝 무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1실점으로 노 히터를 기록했다. 2회 선두타자 조던 벡을 볼넷으로 내보낸 이후 도루와 진루타로 실점을 허용한 것이 유일했다.
타선은 뒤늦게 응답했다. 6회말 1사 1, 3루에서 프레디 프리먼이 우익 선상 타고 빠져나가는 타구로 2루타를 때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7회에는 2사 1루에서 오타니 쇼헤이의 2루타에 이어 무키 벳츠의 중전 안타로 2점을 뽑으며 3-1로 달아났다.
김혜성은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스트레이트 볼넷 출루 이후 도루로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으나 잔루가 됐다. 이후 두 차례 타석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다저스는 선발 글래스나우가 7이닝 노 히터 기록한데 이어 8회 등판한 블레이크 트레이넨이 8회를 삼자범퇴로 막으며 기록 도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9회 마운드에 오른 태너 스캇이 첫 타자 라이언 리터에게 좌익수 키 넘기는 2루타 얻어맞으며 노 히터가 무산됐다.
지난 주말 볼티모어 원정에서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아웃 한 개 남겨놓고 홈런을 얻어맞으며 노 히터를 놓친데 이어 다시 한 번 기록 달성이 무산된 것. 당시처럼 허무한 역전패를 당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피어올랐지만, 스캇이 후속 타자들을 모두 잡으며 경기를 끝냈다.
콜로라도에게는 힘든 하루였다. 한 경기에만 세 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1루수 워밍 버나벨은 1회말 수비 도중 뜬공 타구를 쫓아가 펜스에 부딪힌 뒤 교체됐다. 선발 체이스 돌랜더는 6회말 투구 도중 마운드를 내려갔고 9회 팀의 첫 안타를 기록한 리터는 이후 베이스 귀루 도중 다리 부상을 입고 교체됐다.
[내슈빌(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