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의 김혜성이 모처럼 선발 출전했고,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혜성은 27일(이하 한국시간) 티모바일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 5번 유격수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0이 됐다. 팀은 3-2로 이겼다.
이날 선발 출전은 지난 9월 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 이후 16경기 만에 선발 출전이었다.
첫 세 타석에서 고전했던 김혜성은 8회초 바뀐 좌완 게이브 스파이어를 상대로 깔끔한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1-0 카운트에서 2구째 95.3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몸쪽 높게 날아온 것을 98.3마일짜리 라인드라이브 타구로 연결했다.
그러나 이후 많은 일을 하지 못했다. 1루에서 투수 견제에 걸리며 아웃됐다.
이날 다저스는 무키 벳츠, 프레디 프리먼, 토미 에드먼, 맥스 먼시 등 휴식이 필요한 주전들을 선발 제외했다. 김혜성은 유격수 자리에서 미겔 로하스와 호흡을 맞췄다.
한 차례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8회말 무사 1루에서 미치 가버의 뜬공 타구를 잡으려다 로하스와 의사소통이 안되며 충돌했고 타구를 놓치고 말았다. 그러나 바로 공을 잡아 2루 베이스를 찍으면서 선행 주자를 아웃시키며 최악의 상황은 막았다.
이어진 2사 2, 3루 위기 상황에서는 J.P. 크로포드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잡아내며 실점 위기에서 구했다.
다저스는 이날 선발 에밋 시한이 1이닝만 던지고 불펜 게임을 했다. 여섯 명의 불펜 투수가 마운드에 올라 포스트시즌에 대비한 오디션을 치렀다.
8회 등판한 블레이크 트레이넨이 2피안타 1볼넷, 9회 등판한 태너 스캇이 1피안타 1볼넷(고의사구) 1사구로 불안했지만, 역전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