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만 치면 사이클인데 고의사구? STL이 라이벌에 보인 ‘뒤끝’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라이벌 시카고 컵스와 대결에서 ‘뒤끝’을 보여줬다.

세인트루이스는 28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컵스와 원정경기 3-7로 졌다.

마이클 부시를 막지 못했다. 컵스의 1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부시는 이날 뜨거웠다. 1회말 솔로 홈런으로 시작해 3회 2루타, 다시 5회에는 투런 홈런, 7회에는 1타점 3루타 기록했다.

마이클 부시는 이날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줬다. 사진= Kamil Krzaczynski-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마이클 부시는 이날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줬다. 사진= Kamil Krzaczynski-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흥미로운 장면은 8회말 나왔다. 2사 2루에서 부시가 타석에 들어섰다. 사실상 이날 경기의 마지막 타석이었고 힛 포 더 사이클에서 단타만 남겨두고 있었다.

그런데 여기서 올리 마몰 세인트루이스 감독이 손가락 네 개를 치켜들었다. 고의사구로 내보내며 안타를 칠 기회조차 주지 않은 것.

2루가 비어있었고 이날 경기에서 제일 위협적인 타자였기에 충분히 할 수 있는 선택이었다. 세인트루이스의 작전은 통했다. 2사 1, 2루에서 니코 호어너를 땅볼로 잡으며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기록 도전을 앞두고 있는 타자에게 기회조차 주지 않은 것은 논란의 여지가 있어 보인다. 리글리필드를 찾은 관중들도 야유를 퍼부었다.

앞서 컵스 타자 댄스비 스완슨이 2루타로 출루한 이후 3루 도루를 시도한 것도 완전히 무관하지는 않아 보인다. 스완슨은 이 도루로 시즌 20호 도루를 기록, 20-20을 달성했다.

이와 관련해 마몰 감독은 ‘벨레빌 뉴스 디모크랏’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스완슨의 3루 도루는 이 고의사구와 전혀 연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우리가 그에게 준 것이니 그는 받아야 한다”는 말을 남겼다.

어찌됐든 부시는 어쩌면 자신의 커리어에 다시는 찾아오지 못할 기록 달성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대신에 더 좋은 것을 얻었다. 컵스는 이날 승리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1위 자리를 확정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삼판양승의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홈구장 리글리필드에서 치르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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