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선미가 ‘생명의 은인’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자랑했다.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생명의 은인’(감독 방미리) 언론시사회가 열린 가운데 방미리 감독과 배우 김푸름, 송선미, 허정도가 참석했다.
이날 송선미는 “시나리오를 처음 읽고 나서 바로 작품과 사랑에 빠지지는 않았다. 시나리오가 계속 바뀌면서 수정된 대본을 계속 읽으면서 내가 이 영화를 사랑하고 있구나를 생각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이 영화를 찍을 때만 해도 개봉이 될 거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저예산 영화고 주변 친구들에게 ‘요즘 뭐해?’라는 질문이 오면 ‘나 요즘 저예산 영화 찍어’라고 강조하면서 이야기할 정도였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래서 영화가 개봉이 되고 세상 밖으로 나올 때 저는 아기가 이렇게 만들어지고 성장하고 꽃을 피는 과정을 본 것 같아서 특히 많은 애정이 생기는 작품인 것 같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생명의 은인’은 세상을 믿고 싶은 열아홉 소녀 ‘세정’과 세상을 속이던 시한부 ‘은숙’의 기묘한 동행을 그린 영화이다.
[용산(서울)=손진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