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외야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자이언츠는 22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현금트레이드를 통해 외야수 조이 윔머(26)를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윔머는 메이저리그에서 지난 3년간 밀워키 브루어스, 신시내티 레즈, 마이애미에서 180경기 소화하며 타율 0.205 출루율 0.279 장타율 0.359 기록했다.
좌완 상대로 타율 0.255 OPS 0.779를 기록, 우완(0.178/0.559)을 상대했을 때보다 더 성적이 좋았다.
더 돋보이는 부분은 수비였다. 통산 DRS(Defensive Runs Saved) +11, OAA(Out Above Average) +7을 기록하며 좋은 수비 능력을 보여줬다.
우익수(37경기) 좌익수(18경기) 중견수(123경기) 세 포지션을 모두 소화 가능하다.
지난 시즌 외야진 전체가 OAA -18을 기록했던 샌프란시스코는 앞서 LA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저스틴 딘을 영입한데 이어 또 한 명의 수비 능력이 좋은 외야수를 영입했다.
윔머의 합류로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를 포함해 열 명의 외야수를 보유하게 됐다. 기존 선수들에 대한 교통정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40인 명단에서 윔머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포수 앤드류 키즈너를 양도지명 후 웨이버했다.
키즈너는 지난 시즌 도중 팀에 합류, 백업 포수로서 33경기 출전해 타율 0.221 출루율 0.299 장타율 0.299, 수비에서 22.2%의 도루저지율 기록했다.
이들은 또한 좌완 조이 루케이시를 논 텐더 방출했다. 루케이시는 지난 시즌 38경기에서 38 1/3이닝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76 기록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