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의 영광도 이제는 옛말...텍사스, 2023 우승 주역 무더기 방출

우승의 영광도 이제는 옛말이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22일(한국시간) 우완 조시 스보즈와 제이콥 영, 포수 요나 하임, 그리고 외야수 아돌리스 가르시아를 논 텐더 방출한다고 발표했다.

5년 95일의 서비스타임을 기록중인 가르시아는 이번에 마지막 연봉 조정 기회를 가질 예정이었다. 소속팀 텍사스가 이를 포기하면서 FA가 된 것.

아돌리스 가르시아는 2023년 텍사스 월드시리즈 우승의 주역이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아돌리스 가르시아는 2023년 텍사스 월드시리즈 우승의 주역이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가르시아는 골드글러브 1회, 올스타 2회 경력을 가진 베테랑 타자다. 특히 2023년에는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챔피언십시리즈에서 28타수 10안타 5홈런 15타점 몰아치며 시리즈 MVP에 선정됐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월드시리즈에서는 1차전 끝내기 홈런을 때렸다. 부상으로 3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그의 홈런에 힘입은 텍사스는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후 2년 동안 주전 우익수로 꾸준히 기회를 잡았음에도 타율 0.225 OPS 0.675에 그쳤고, 결국 정리 대상이 됐다.

하임도 비슷한 경우다. 2023년 올스타와 골드글러브에 선정되며 팀의 주전 포수로 활약했지만, 최근 두 시즌 타율 0.217 OPS 0.602에 그쳤다. 그역시 이번이 마지막 연봉 조정이었다.

하임과 스보즈는 2023년 월드시리즈 마지막 아웃을 합작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하임과 스보즈는 2023년 월드시리즈 마지막 아웃을 합작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MLB.com은 텍사스가 지난 한주간 두 선수의 트레이드를 알아봤지만, 팀을 알아보지 못했고 결국 방출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스보즈도 2023년 팀의 우승에 기여한 선수다. 그해 포스트시즌 12이닝 던지며 단 1실점만 허용했다.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마지막 아웃을 잡기도 했다. 2025년은 어깨 수술 여파로 던지지 못했다.

크리스 영 야구 운명 부문 사장은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든, 아돌리스와 요나, 조시는 언제나 구단 역사상 첫 우승의 주역으로 기억될 것이다. 이 기억들은 레인저스팬들 가슴 한켠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우리는 그들이 텍사스에서 보낸 시간 우리 구단에 남긴 족적에 감사하고 있다”는 말을 전했다.

이번 방출을 통해 텍사스는 이번 오프시즌 연봉 총액을 삭감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음을 분명히 보여줬다.

이들은 외야수 샘 해거티와 2026시즌 연봉 협상을 마쳤고 1루수 제이크 버거, 3루수 조시 영, 유틸리티 조시 스미스, 내야수 에제키엘 듀란과 연봉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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