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1호골’ 이강인, 벤치신세->“눈부신 기량” 극찬->챔스 선발까지?

리그 1호골을 터뜨린 이강인(24)이 뛰어난 활약으로 자신을 향한 평가를 바꿔놓고 있다.

이강인이 올 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 첫 골을 터뜨리며 파리생제르맹(PSG)의 3연승을 이끌었다. 이강인은 23일(한국 시각)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르아브르와의 프랑스 리그1 13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 선제골을 터뜨려 3-0 완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4-1-2-3 포메이션에서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55분만을 소화했지만 수차례 날카로운 킥력을 선보이며 전반 29분 선제골을 터뜨리는 등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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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전반 29분에는 측면 수비수 누누 멘데스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문전 혼전 상황을 지나 오른쪽으로 흐르자 쇄도하면서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터뜨렸다.

이강인의 올 시즌 리그 첫 골이다. 올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강인이지만 지난해 8월 14일 토트넘(잉글랜드)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수퍼컵에서 넣은 골 이후로 골 맛을 보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 지난 10일 올림피크 리옹전 도움에 이어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 시즌 공식전 2골 2도움의 활약이다.

PSG는 이강인의 선제골로 앞서간 이후 후반 20분 나온 주앙 네베스의 추가골과 후반 42분 바르콜라의 쐐기골로 경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근 3연승을 이어가며 리그 선두(승점 30·9승 3무 1패)의 상승세를 이어간 PSG다.

특히 최근 이강인은 출전 경기마다 PSG의 세트피스 킥을 전담하고 있고, 온더볼 상황에서도 경기 중 플레이메이커로 수많은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다. 실제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이강인은 리그1에서 500분 이상 출전한 선수 중 가장 많은 슈팅과 기회 창출, 90분당 공격 관여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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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후반기 주전으로 입지를 잃고 벤치신세가 됐던 상황과 비교하면 정말 엄청난 수준의 변화다. 자연스레 이강인을 향한 프랑스 현지 언론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르아브르 전 이후 프랑스 유력 언론 레퀴프는 “오른쪽 측면 날개 공격수로 뛴 이강인은 눈부신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고 극찬하며 “이날 경기 여러 차례 공격에 가담한 이강인은 29분에 득점을 올리며 그 노력을 보상 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레퀴프는 이날 이강인이 후반 이르게 교체된 것도 그의 위상을 설명하는 장면이라고 봤다. 해당 매체는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토트넘전을 앞두고 후반 10분 이강인을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교체했다. 이강인의 팀내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PSG가 리드를 잡고 앞서가자 주중 챔피언스리그 토트넘과의 경기를 앞둔 상황에서 일종의 체력 안배를 위한 조기 교체 선택을 내렸다고 본 것이다. 자연스럽게 이강인이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도 선발로 중용 받을 것이란 예측을 하고 있는 셈이다.

실제 이강인은 리그에서 뿐만 아니라 챔피언스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유수의 최강팀들을 상대로 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벤치멤버에서 어느덧 눈부신 기량으로 팀 에이스로 거듭난 이강인의 놀라운 변화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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