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2회 마무리 헬슬리, 2년 2800만$에 볼티모어행

올스타 출신 마무리 투수 라이언 헬슬리(31)가 팀을 찾았다.

‘디 애슬레틱’ 등 현지 언론은 30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헬슬리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2년 2800만 달러(약 411억 6000만 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 계약에는 1년 뒤 FA 자격을 신청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됐다.

라이언 헬슬리가 팀을 찾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라이언 헬슬리가 팀을 찾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헬슬리는 이번 FA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불펜 자원 중 한 명이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2019-25)와 뉴욕 메츠(2025)에서 통산 297경기 등판, 31승 18패 105세이브 평균자책점 2.96 기록했다.

2022, 2024시즌 두 차례 올스타에 뽑혔고 2024년에는 49세이브로 이 부문 리그 1위 기록했다. 2024년 내셔널리그 최고 불펜 투수에게 주는 트레버 호프먼 올해의 구원투수상을 받았다.

2025시즌은 희비가 엇갈렸다. 세인트루이스에서 36경기 등판, 21세이브 평균자책점 3.00 기록했고 시즌 도중 메츠로 트레이드됐지만 22경기에서 20이닝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7.20으로 부진했다.

그는 시즌이 끝난 뒤 디 애슬레틱과 가진 인터뷰에서 “느낌은 정말 좋았다. 메츠 구단에서도 내 구위는 커리어 최고라는 것을 보여줬다. 그렇게 부진한 것은 말이 안됐다. 특정 카운트에서 예측가능한 투구를 한 것이 문제였다. 거의 타자들에게 두 배의 확신을 주는 수준이었다. 그들은 자기 눈으로 공을 보고, 여기에 내가 특정 카운트에서 특정 구종을 많이 구사한다는 기록도 알고 있었다. 상대 타자들을 타석에서 너무 편하게, 그리고 확신을 갖게 만들었다”며 자신의 부진에 관해 말했다.

헬슬리는 2024년 올해의 구원 투수에 선정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헬슬리는 2024년 올해의 구원 투수에 선정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시즌 막판 부진을 경험했지만, 그의 가치를 깎아내릴 정도는 아니었다. 지난 시즌 두 팀에서 WHIP 1.536, 9이닝당 1.3피홈런 4.0볼넷 10.1탈삼진 기록했다.

디 애슬레틱은 15개 팀이 그에게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중에서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처럼 그를 선발 자원으로 보는 팀도 있었다.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 최하위에 머문 볼티모어는 이번 오프시즌 1~2선발급 투수와 필승조, 베테랑 타자를 영입 목표로 제시했다. 앞서 LA에인절스에서 우타 외야수 테일러 워드를 영입한데 이어 또 하나의 굵직한 영입을 성사시켰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박나래, 매니저에 술잔 던졌다? 미등록 기획사?
온주완 방민아 부부, 발리 해변 결혼사진 공개
블랙핑크 리사, 아찔한 노출 & 우월한 볼륨감
장원영, 밀착 드레스 입어 강조한 글래머 핫바디
KBO MVP 김도영 야구대표팀 1차 캠프 포함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