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시즌 KBO리그 최고 외인 투수가 빅리그로 향한다.
‘디 애슬레틱’ ‘ESPN’ 등 현지 언론은 3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코디 폰세(31)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계약 규모는 3년 3000만 달러(440억 8,500만 원). 앞서 디 애슬레틱이 최소 3년 3000만 달러 이상 계약을 예상했는데 그 예상이 적중했다.
폰세는 지금까지 메이저리그 경험이 2020년과 2021시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20경기 등판한 것이 전부다. 이 기간 평균자책점 5.86을 기록한 것이 전부였다.
이후 아시아 무대에 진출했다. 일본프로야구 닛폰햄과 라쿠텐을 거쳐 2025시즌 KBO리그 한화에서 뛰었다.
한화에서 1년은 그의 커리어를 바꿨다. 29경기 등판, 180 2/3이닝 소화하며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기록하며 한화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기여했다.
WHIP 0.935 기록하며 9이닝당 0.5피홈런 2.0볼넷 12.6탈삼진으로 압도적인 성적을 냈다. 2019년 메릴 켈리(애리조나, 2년 550만 달러) 2024년 에릭 페디(화이트삭스, 2년 1500만 달러)를 뛰어넘는 계약을 얻은 가장 큰 이유가 여기에 있다.
토론토는 한화에서 함께 뛰었던 류현진이 뛰었던 팀이기도 하다.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월드시리즈에서는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LA다저스에 졌다.
폰세는 이날 7년 2억 1000만 달러 계약이 공식 발표된 딜런 시즈를 비롯해 케빈 가우스먼, 트레이 예사배지, 쉐인 비버, 호세 베리오스 등과 함께 토론토 선발진을 구성할 예정이다.
이들중 가우스먼과 비버는 2026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는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