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출신 외야수 세드릭 멀린스(31)가 팀을 찾았다.
‘MLB.com’ ‘탬파베이 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4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멀린스가 탬파베이 레이스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계약 규모는 1년 700만 달러(약 103억 원).
멀린스는 볼티모어 오리올스(2018-25)와 뉴욕 메츠(2025)에서 8시즌 동안 826경기에 나서 타율 0.247 출루율 0.317 장타율 0.420 기록했다.
2021년이 절정이었다. 그해 159경기에서 볼티모어의 주전 중견수로 활약하며 타율 0.291 출루율 0.360 장타유 ㄹ0.518 30홈런 59타점 30도루 기록하며 올스타와 실버슬러거에 선정됐다.
그러나 이후 그때만큼의 생산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은 실망스러웠다. 볼티모어와 메츠 두 팀에서 133경기 출전, 타율 0.216 출루율 0.299 장타율 0.391 17홈런 69타점 22도루 기록했다.
특히 메츠 이적 후 42경기에서 타율 0.182 출루율 0.284 장타율 0.281로 기대에 못미쳤다.
그는 탬파베이와 단기 계약을 통해 반등에 도전한다. 그동안 ‘저점 매수’ 전략이 효과적으로 통했던 탬파베이도 그의 반등에 기대를 걸고 투자한 모습.
MLB.com은 멀린스가 “레이스가 원하는 외야 중심에서의 베테랑으로서 존재감과 안정감을 줘야한다”고 평했다.
탬파베이는 우타 조니 데루카, 좌타 조시 로우, 제이크 프레일리, 챈들러 심슨, 스위치 히터 제이크 맹엄, 여기에 외야 수비가 가능한 내야수 리치 팔라시오스, 라이언 빌라데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중 일부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도 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