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불펜 등판해 2.2이닝 2K 무실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이 불펜 문을 열고 나왔다.

김광현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홈경기 0-4로 뒤진 6회초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김광현은 2 2/3이닝동안 피안타없이 2볼넷 2탈삼진 무실점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팀이 0-4로 뒤진 상황이었기에 승패는 상관이 없었다. 투구 수 46개, 평균자책점 3.27로 내렸다.

세인트루이스 김광현이 디트로이트와 2021 MLB 홈경기에서 2.2이닝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AFPBBNews=News1
선발 잭 플레어티가 어깨 부상으로 3회를 채 마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가며 불펜이 조기에 가동됐다. 다니엘 폰세 데 레온이 2 1/3이닝, 앤드류 밀러가 2/3이닝을 막았고 김광현에게 바통이 이어졌다. 김광현은 이날 24개의 슬라이더와 21개의 포심 패스트볼을 구사했다. 커브는 단 한 개. 최고 구속 92마일 패스트볼부터 68.9마일 커브를 던졌다.



첫 두 이닝은 효율적이었다. 여섯 타자를 상대로 모두 범타를 유도했다. 패스트볼에 힘이 있었다. 불리한 카운트에서도 범타를 유도하며 승부를 쉽게 가져갔다.

8회는 그러지 못했다. 제구가 흔들리며 미겔 카브레라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자이머 칸델라리오, 해롤드 카스트로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그레이슨 그라이너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아무리 투수는 자신있다고 했지만, 5일전 재활 등판에서 3이닝 34구를 소화한 투수에게 갑자기 많은 투구 수를 맡길 수는 없었을 터. 마이크 쉴트 감독은 2사 1, 2루에서 그를 내리고 T.J. 맥파랜드를 올렸다. 맥파랜드가 이닝을 막으며 김광현은 무실점으로 이날 경기 마쳤다.

[세인트루이스(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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