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레바논전에는 결과에 집중…과정·골 모두 노린다”

“결과를 가져오겠다.”

축구대표팀 공격의 한 축을 맡고 있는 황희찬(25·울버햄튼)이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2차전 레바논전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황희찬은 4일 온라인 비대면 인터뷰를 통해 “최종예선 첫 경기가 좋지 않았기에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끼리) 서로 개인적인 생각을 공유하고, 앞으로 대책을 이야기 해봤다. 레바논전은 결과에 집중하고 경기력을 끌어올리도록 하겠지만, 신경 써서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고 말했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 대한민국과 이라크의 경기가 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황희찬이 헤딩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특히 주장 손흥민(29·토트넘) 등 공격 자원들이 이라크와의 1차전에서 기대만큼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안방에서 열린 이라크전에서 다소 아쉬운 0-0 무승부로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이에 황희찬은 “(손)흥민이 형과 따로 이야기한 건 없다. 개인보다 팀을 위해서 더 골을 넣어줄 선수를 도와주려 한다. 각자 잘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보니 더 신경 쓰고 있다. 더 좋은 위치에 있는 선수에게 볼을 주면 좋겠지만, 결과가 안 나왔기에 신경 써야 한다. 결과를 가져오는데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상대 밀집수비에 대해 그는 “선수들은 잘 자고 먹는 거에 신경 쓰고 있다. 공격적인 부분에서는 이야기 하면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면 좋을 것 같다. 소극적이었다고 할 수 없다. 공격에서 간격이 멀었기에 서로 도와주면서 받아줘야 한다. 서로 도와주다 보면 좋은 축구를 할거라 생각한다”고 덤덤히 말했다.

만능 공격수인 황희찬은 “어렸을 때부터 중앙에서 뛰어서 중앙이 편하긴 하다”며 “벤투 감독께서 일대일 주문을 많이 하셨다. 팀에 도움이 되는 장면을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레바논전에 대해서도 “골을 넣어야 하기에 준비해야 한다. (이라크전에서) 아쉬웠던 장면이 많았는데 선수들끼리 이야기하면서 골과 과정까지 좋을 수 있게 해야 한다.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거듭 각오를 밝혔다.

황희찬은 대표팀 소집전 울버햄튼으로 임대 이적했다. 꿈에 그리던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는다. 또 손흥민과는 맞대결을 펼친다. 울버햄튼도 환영식을 열어 황희찬을 반겼다. 그에 대한 기대를 엿볼 수 있는 장면이다. 황희찬은 “그렇게 해줄 거라 생각하지 못했기에 기대 안 했다. 경기장에 들어가서 기뻐해주시고, 환영해 주시니 감동 받았다. 울버햄프턴을 위해 동기부여가 커졌다”며 웃었다.

손흥민과 맞대결에 대해서는 “어려서부터 꿈꿨던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건 영광이다. 정말 좋은 모습을 보고 싶었다. 가서 잘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리그와 리그컵에서 손흥민 형과 만나는 건 영광이다. 100%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같이 맞대결은 영광이다. 한국에서 응원하는 분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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