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이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최소 이닝 투구 소화하며 시즌 7패째를 안았다.
김광현은 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 선발 등판, 1 2/3이닝 7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4실점 기록했다. 투구 수 43개, 평균자책점은 3.53이 됐다.
이날 내준 4점은 그대로 이날 경기의 점수가 됐다. 세인트루이스의 0-4 패배. 김광현은 패전을 떠안았다. 세인트루이스는 전날 대승의 기운을 잇지 못하며 69승 65패에 머물렀다. 밀워키는 83승 54패.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우승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를 16으로 줄였다.
김광현이 패전을 안았다. 사진(美 밀워키)=ⓒAFPBBNews = News1
이날 김광현은 공격적인 밀워키 타자들을 이겨내지 못했다. 1회 루이스 우리아스에게 리드오프 홈런을 허용한 이후 무사 1 2루 위기에서 추가 실점을 막았지만, 2회 다시 무너졌다. 2회 첫 타자 로렌조 케인을 볼넷으로 내보낸 이후 피안타 4개를 더 허용하며 3점을 내주고 강판됐다. 이후에는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김광현을 구원 등판한 제이크 우드포드는 롱 릴리버의 역할을 다했다. 피안타 2개를 산발로 내주며 초반에 달아올랐던 밀워키 타선에 찬물을 끼얹었다. 5회에는 2사 1루에서 1루 견제가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으로 인정됐다. 최종 성적 5 1/3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기록했다.
지난 피츠버그 원정에서 끝내기 스리런 홈런을 허용한 뒤 마무리 자리에서 내려온 알렉스 레예스도 8회 등판, 세 타자를 깔끔하게 잡으면서 자신감을 되찾았다.
밀워키 선발 하우저는 완봉승을 거뒀다. 사진(美 밀워키)=ⓒAFPBBNews = News1
반대편 선발 투수 아드리안 하우저의 공은 쉽게 건드릴 수 없는 수준이었다. 싱커의 비중이 70%에 달하는 사실상의 '원피치' 투구였는데 세인트루이스 타자들을 압도했다. 하우저의 공도 날카로웠지만, 세인트루이스 타자들도 날카롭지 못했다. 4회까지 단 한 명의 타자도 베이스를 밟지 못했다. 5회 놀란 아레나도가 좌전 안타로 처음 출루했으나 이마저도 병살타로 지워졌다. 7회에는 토미 에드먼이 선두타자 출루했으나 역시 더 이상 나아가지 못했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르며 생애 첫 완봉에 도전했다. 불펜에는 마무리 조시 헤이더가 대기중인 상태. 2사 이후 토미 에드먼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경기를 직접 마무리하며 완봉승을 거뒀다. 9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