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5·팀매드)가 UFC 6승을 달성했다. 통산 10전 3패 1무. 526일(1년5개월10일) 만에 종합격투기(MMA) 복귀전이었지만, 공백 우려를 딛고 좋은 결과를 냈다.
미국 네바다주 엔터프라이즈의 메타 에이펙스에서는 5월17일(한국시간) UFC 파이트 나이트 276이 열렸다. 최두호는 코-메인이벤트, 즉 이번 대회 두 번째로 중요한 흥행 경기를 맡아 다니에우 구스타부 곤자가 산투스(31·브라질)를 2라운드 4분 29초 TKO로 꺾었다.
종합격투기 세계 최대 단체에서 최두호가 메인이벤트/코-메인이벤트로 나선 것은 2018년 1월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엔터프라이즈 센터(당시 이름 스콧트레이드 센터) UFC 파이트 나이트 124 이후 3045일(8년4개월3일) 만이다.
최두호는 페더급(66㎏) 공식랭킹 13위로서 UFC 파이트 나이트 124 메인이벤트를 뛰었지만, 2라운드 TKO패를 당했다. UFC 파이트 나이트 276 코-메인이벤트에서 2라운드 TKO승을 거둔 것은 여러모로 의미가 깊다.
한국 선수가 2차례 UFC 메인이벤트 및 코-메인이벤트를 장식한 것은 ▲정찬성 ▲김동현에 이어 ▲최두호가 3번째다. △정찬성은 UFC 메인이벤트 5승 5패 △김동현은 UFC 메인이벤트 1승 및 코-메인이벤트 2승 1패 △최두호는 UFC 메인이벤트 1패 및 코-메인이벤트 1승이다.
최두호는 ▲기본급 ▲승리 수당 ▲홍보 지침 준수 보상금 등 출전 계약에 따른 대전료와 별도로 UFC 파이트 나이트 276 최우수 경기 상금 10만 달러(1억5000만 원)를 추가로 받는다.
UFC 10번째 시합에서 대회사 공식 상여금만 벌써 6번째다. UFC 오피셜 보너스 5회 이상 대한민국 파이터는 정찬성(9차례) 최두호뿐이다. 최두호가 남은 경력을 통해 은퇴한 ‘코리안 좀비’ 정찬성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파이트 매트릭스’는 UFC 파이트 나이트 276 결과를 반영한 업데이트에서 최두호한테 219점을 줬다. 219점은 현재 UFC 페더급 22위 및 상위 27.8%다.
‘파이트 매트릭스’는 450일 이상 실전이 없으면 랭킹에서 뺀다. 제외 직전 최두호는 182점으로 UFC 페더급 27위 및 상위 34.2%였다. 다니에우 구스타부 곤자가 산투스를 제압하여 1.20배 및 16.9% 평가 상향됐다.
최두호는 2014년 11월 대한민국 UFC 8호 파이터로 데뷔했다. 2016년 12월 및 2017년 1~2·7월 UFC 페더급 공식랭킹(TOP15) 11위까지 올라갔다.
2016년 7월까지 종합격투기 14승 1패 및 8경기 연속 KO승으로 반짝였다. 2022년 4월에는 UFC 명예의 전당 명승부(Fight Wing) 부문에 헌액됐다.
최두호는 ‘파이트 매트릭스’ 기준으로도 2016년 4분기 245점이 커리어 하이다. 지금 219점은 10년 전 이후 가장 높다. 10.6% 차이로 최고 시절에 다가선 만큼 제2의 전성기라 해도 손색이 없다.
메인이벤트: 6승 8패
코메인이벤트: 4승 4패
메인·코메인: 10승 12패
정찬성: 메인이벤트 5승 5패
김동현: 메인 1승, 코메인 2승 1패
최두호: 메인이벤트 1패, 코메인 1승
박준용: 코메인이벤트 1승
임현규: 메인이벤트 1패
박현성: 메인이벤트 1패
양동이: 코메인이벤트 1패
정다운: 코메인이벤트 1패
최승우: 코메인이벤트 1패
* 2번 이상만 표기
1위 정찬성 9회
2위 최두호 6회
3위 김동현 2회
3위 임현규 2회
3위 김지연 2회
3위 방태현 2회
3위 손진수 2회
* 이하 미출전 선수 제외
1위 박준용(미들급) 226점
2위 고석현(웰터급) 223점
3위 최두호(페더급) 219점
4위 유수영(밴텀급) 086점
5위 이창호(밴텀급) 063점
6위 박현성(플라이급) 062점
7위 이정영(페더급) 055점
8위 유주상(페더급) 036점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