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11.17’ 이영하, 1군 복귀…김태형 감독 “중간서 던진다” [MK현장]

“특별한 보직은 없다. 그냥 중간으로 쓸 생각이다.”

두산 베어스 이영하(24)가 돌아왔다. 지난달 29일 1군에서 말소된 뒤, 정확히 10일 지나고 왔다. 1군 말소 후 다시 등록하려면 10일이 지나야 한다.

두산은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앞서 이영하를 올리고, 신인 김도윤을 말소했다.

두산 베어스 이영하가 1군에 복귀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올 시즌 선발투수로 시작한 이영하는 10경기에서 1승 5패, 평균자책점 11.17을 기록하고 있다. 후반기에도 선발투수로 부진했다. 3경기에서 9⅓이닝 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17실점(16자책점)이나 했다.



경기 전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이영하는) 중간투수로 기용할 생각이다”라며 “당장 정해 둔 보직은 없다. 오른손으로는 (홍)건희가 있고, 왼손에는 (이)현승이가 있다. 영하는 필승조라고 보기보다 그 둘 앞에 던지는 선수로 나설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에 힘은 있다. 제구가 안됐는데, 상대 타자에게 안타를 맞지 않으려 힘이 들어가다 보니 구속 자체는 나왔지만 공이 말려 들어갔다. 그게 좀 좋지 않았다”며 “선발 투수가 일찍 내려오게 되면 상황을 봐서 투입할 수도 있다. 롱릴리프로 기용할는지는 좀 더 길게 가 봐야 알 것 같다. 보직을 정해놓고 가지는 않으려 한다. 중간에서 어떻게 던지는지 보고 정할 생각이다. 갑자기 좋아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두산은 허경민(3루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김인태(우익수)-김재호(유격수)-박세혁(포수)-강승호(2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잠실(서울)=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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