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윌리엄 쿠에바스(31)와 삼성 라이온즈 최채흥(26)이 각각 팀의 4연승과 3연패 탈출이라는 임무를 띠고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kt와 삼성은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1 KBO리그 시즌 13차전을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6승 6패로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이번 2연전에서도 치열한 승부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9일 선발투수 매치업에서는 kt 쪽으로 무게가 쏠린다. kt 쿠에바스는 올 시즌 15경기 7승 3패 평균자책점 4.20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3일 수원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6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kt 위즈 윌리엄 쿠에바스(왼쪽)와 삼성 라이온즈 최채흥으 9일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MK스포츠 DB
kt는 쿠에바스가 지난 2년 동안 삼성 킬러의 면모를 보여줬던 부분에 기대를 걸고 있다. 쿠에바스는 지난 2019년 9월 21일 수원에서 삼성을 상대로 패전의 쓴맛을 본 이후 삼성전 6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42로 압도적인 피칭을 보여줬다. 구자욱(28), 오재일(35), 박해민(31) 등 삼성 주축 좌타자들을 효과적으로 제압하면서 올 시즌에도 삼성을 상대로만 2승을 수확했다. kt는 쿠에바스가 삼성전 강세를 바탕으로 팀의 4연승을 견인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
3연패에 빠져 있는 삼성도 최채흥의 호투가 절실하다. 최채흥은 올 시즌 14경기 3승 6패 평균자책점 5.42로 기대에 못 미쳤다.
kt전에서는 상성이 더 좋지 않다.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6.97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해에도 kt 상대 2경기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6.52로 약세를 보였던 부분이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다만 최근 맞대결이었던 지난달 28일 수원 경기에서는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보여줘 어느 정도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은 최채흥이 지난 3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5이닝 무실점 호투와 함께 시즌 3승을 따낸 만큼 상승세를 이어 가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kt와 삼성의 이번 2연전 결과는 후반기 선두 다툼에 큰 영향을 끼친다. kt가 2경기를 더 잡는다면 독주 체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반대로 삼성이 안방에서 2연승을 달릴 경우 반등과 함께 kt와 격차가 3경기 차로 좁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