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50) LG 감독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9차전에 앞서 "함덕주는 오늘 퓨처스리그에서 등판을 잘 마쳤다"며 "2군 코칭스태프로부터 함덕주가 1군으로 올라가도 문제가 없다는 보고를 받아 오는 14일 합류시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함덕주는 이날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⅔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8일 원광대학교와의 연습경기에서 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안정된 투구를 선보였다.
LG 트윈스 투수 함덕주가 오는 14일 1군에 합류한다. 사진=김재현 기자
함덕주는 올 시즌 개막에 앞서 두산 베어스에서 LG로 트레이드 된 뒤 우승의 열쇠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팔꿈치 통증 속에 7경기 13이닝 투구에 그쳤고 지난 5월 9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1군에서 자취를 감췄다. 수술과 재활을 놓고 장고를 거듭한 끝에 재활을 선택했고 최근에는 컨디션을 회복해 1군 등판이 가능하다는 내부 평가를 이끌어냈다.
류 감독은 "함덕주가 2군 잔류조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는데 이를 가까이서 지켜본 2군 코칭스태프가 괜찮다는 판단을 했다"면서 1군 콜업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또 "1, 2군 투수코치들끼리 지속적으로 소통을 했고 이제는 시기적으로 1군에서 피칭이 가능하다고 들었다"며 "함덕주가 2군에서 여러 과정을 겪으며 보여준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문제없이 1군으로 올라가도 된다고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