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통산 2번째 메이저 세계타이틀 우승 도전

국내랭킹 1위 신진서(21) 9단이 통산 두 번째 메이저 세계타이틀 우승에 도전한다.

제13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 결승3번기가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 한국기원과 베이징(北京) 중국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열린다.

신진서 9단은 중국의 쉬자양 8단, 판팅위·롄샤오 9단을 연파하며 춘란배 첫 결승 진출을 이뤘다.

왼쪽부터 신진서 9단, 탕웨이싱 9단. 사진=한국기원 제공
지난해 2월 제24회 LG배에서 우승하며 입단 후 첫 메이저 세계타이틀을 획득한 신진서 9단의 상대는 중국의 탕웨이싱(28) 9단이다. 중국랭킹 25위 탕웨이싱 9단은 한국의 신민준·박영훈 9단을 꺾은 데 이어 4강에서 중국랭킹 1위 커제 9단에게 승리하며 역시 춘란배 첫 타이틀 사냥에 나선다.



통산 전적은 신진서 9단이 2패 후 5연승을 거두고 있지만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 경력은 탕웨이싱 9단이 앞서 있다.

지금까지 신진서 9단은 메이저 세계대회에서 네 차례 결승에 진출해 한차례 우승을, 탕웨이싱 9단은 5회 결승 진출 중 통산 3회(삼성화재배 2회, 응씨배 1회) 우승 경력을 갖고 있다.

제9회 응씨배 결승에도 올라있는 신진서 9단은 춘란배 우승컵 획득을 시작으로 응씨배마저 정복하며 세계무대를 평정한다는 계획이다.

신진서 9단은 춘란배를 앞두고 “부담감이 큰 건 사실이지만 승부사로서 부담감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만큼은 무조건 우승하도록 하겠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중국바둑협회가 주최하고 춘란그룹이 후원하는 제13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의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25분에 1분 초읽기 5회, 덤 7집 반이 주어지며 우승상금은 15만 달러(약 1억 7400만원), 준우승 상금은 5만 달러(약 5800만원)다.

한편 지난 대회까지 단판승부로 열렸던 3·4위전은 이번 대회부터 폐지했다.

그동안 한국이 6회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이 대회 최다 우승을 차지했고 이어 주최국 중국이 5회, 일본이 1회 우승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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