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49)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시즌 막판까지 정규리그 우승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분명 한 번은 선두 kt 위즈를 추격할 기회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은 지난 23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7-4 승리와 함께 단독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3위 LG와 격차를 2경기 차로 벌리고 2위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kt와의 격차도 5.5경기 차를 유지했다. 정규시즌 종료까지 kt가 31경기, 삼성이 26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1위 탈환이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허 감독은 다음달 잔여경기 일정이 발표되면 승부처가 올 것으로 보고 있다.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허 감독은 24일 잠실 LG전에 앞서 “언젠가는 찬스가 오지 않을까 싶다”며 “그때까지 무너지지 않고 버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은 후반기 38경기서 17승 14패 7무로 선전 중이다. 이달에는 10승 6패 5무로 승패마진 ‘+4’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수 마이크 몽고메리(29)의 퇴장 징계와 좌완 에이스 백정현(34)의 부상 이탈 가능성이 있어 선발 로테이션 운영에 어려움이 크지만 고비를 넘긴다면 5.5경기 차를 뒤집는 게 불가능한 건 아니다. kt와 아직 두 경기가 남아 있는 것도 희망적인 요소다.
허 감독은 “백정현이 엔트리에서 빠진다면 대체 선발투수 2명을 준비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인다”면서도 “위기 뒤에는 기회가 온다고 했다. 새로운 선수들이 좋은 에너지를 줄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퓨처스리그에서 여러 선수들이 잘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잠실(서울)=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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