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가락 비맞으면서도 3.2이닝 비자책 제 몫한 배재준 [현장스케치]

궂은 날씨 속에서도 사령탑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LG트윈스 우완 배재준이 선발투수로 제 몫을 다했다.

배재준은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3⅔이닝 2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경기 직전 폭우로 30분 늦게 시작된 경기. 뭔가 어수선했다. 배재준도 초반 흔들렸다. 1회초 상대 테이블세터 김재유와 손아섭의 연속 볼넷으로 1, 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전준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한숨을 돌린 뒤, 정훈을 삼진으로 처리함과 동시에 상대 2루 도루를 저지해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1 프로야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LG 선발투수 배재준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팀 타선이 1회말 2점을 내줘 2-0 리드 속에 2회초 마운드에 오른 배재준은 이대호와 안치홍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에 몰렸다. 그러나 한동희를 삼진, 안중열을 좌익수 뜬공으로 정리해 2아웃을 만들었다. 이후 딕슨 마차도를 삼진으로 잡고 무실점으로 2회초를 마쳤다. 배재준은 3회초 선두타자 김재유를 삼진으로 솎아내 1아웃을 잡았다. 이후 손아섭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전준우, 정훈을 각각 2루수 직선타, 정훈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배재준은 선두타자 이대호에게 사구를 내줘 위기를 맞이했다. 이후 안치홍을 3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3루수 실책으로 1,2루에 몰렸다. 이후 한동희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안중열의 3루수 땅볼 때 포수의 포구 실책으로 인해 1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마차도를 우익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배재준은 이후 마운드를 김윤식에게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김윤식이 후속 타자 신용수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막아내 배재준의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이날 배재준이 마운드를 지키는 도중에도 비가 많이 내렸다가 그치는 등 날씨 도움은 전혀 받지 못했다. 투구에 집중하기 어려운 환경. 그래도 배재준은 경기 전 류지현 감독의 언급대로 선발 투수로 자기 몫을 해냈다.

[잠실(서울)=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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