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티스 주니어 "MVP? 성적이 말해주잖아요" [현장인터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2)는 MVP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타티스 주니어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를 앞두고 시즌 결산 인터뷰를 가졌다.

인터뷰 목적은 시즌 결산이었지만, 사실상 MVP 홍보를 위한 자리였다. 그는 "기록들이 말해준다고 생각한다. 매 번 필드에 나가 열정적인 경기를 했음을 성적이 말해주고 있다"며 자신이 MVP를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이번 시즌 유력한 MVP 후보다. 사진=ⓒAFPBBNews = News1
그의 말은 허언이 아니다. 어깨 부상 등으로 127경기 출전에 그쳤음에도 타율 0.281 출루율 0.365 장타율 0.614 42홈런 97타점을 기록했다. 42홈런은 내셔너리그 1위, 장타율은 리그 1위다. 제이스 팅글러 감독은 "부상 때문에 공백기가 있었음에도 여전히 생산력을 보여줬다. 그가 얼마나 특별한 선수인지를 보여준다"며 타티스 주니어에 대해 말했다.



팅글러 감독의 말대로, 타티스 주니어는 이번 시즌 특히 어개 부상으로 고생을 많이했다. 고질적인 어깨 부상으로부터 보호받기 위해 스윙에 변화를 주는 일도 있었다.

타티스 주니어는 "부상에 기복도 있었지만, 그런 과정에서 반등한 모습을 보면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며 이번 시즌 자신의 모습에 대해 말했다.

팀 성적이 따라주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는 "이것도 야구의 일부다. 노력한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도 있다. 이게 야구다. 계속 배우며 나아가야한다"고 말했다. "모든 사람들이 우리 팀이 어떤 그룹인지 알고 있다. 어떤 일들의 영향을 받았고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분명하게 알고 있다. 조금 더 선수층이 두터운 팀이 되는 방법을 찾아야한다"며 더 나은 팀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를 괴롭히고 있는 어깨 부상은 해결해야할 문제중 하나다. 그는 "아직 단장, 의료진과 얘기를 나누지 못했다"고 말하면서도 "수술을 받지 않아도 될 가능성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 지금 몸 상태는 아주좋다"며 몸상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어깨 보호차원에서 타티스 주니어를 외야로 보내야했던 팅글러 감독도 "그가 유격수를 소화하지 못할 이유가없다"며 몸 상태에 대한 긍정적인 예상을 내놨다.

젊은 나이에 이미 많은 목표를 이룬 그이지만, 못해본 일도 많다. 그는 '다음 목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웃으면서 "월드시리즈"라고 답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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