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게임에서 1-3으로 졌다. 이 패배로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했다. 다저스는 같은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디비전시리즈에서 붙게됐다.
9회 승부가 갈렸다. 2사 2루에서 크리스 테일러가 담장을 넘겨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알렉스 레예스가 홈런을 허용했다. 로스터에 포함됐던 김광현은 나오지 못했다. 루이스 가르시아, 지오바니 가예고스, T.J. 맥파랜드에 이어 레예스가 나왔다.
세인트루이스가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와일드카드게임의 명성에 걸맞는 팽팽한 승부가 벌어졌다. 양 팀 모두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에서 차분히 준비해왔기에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고, 4시간이 넘는 치열한 줄다리기가 진행됐다. 타석에서 승부하는 모습은 세인트루이스 타자들이 조금 더 나았다. 끈질기게 파울을 쳐내며 다저스 투수들을 괴롭혔다. 선발 맥스 슈어저는 5회에 투구 수가 90개를 넘어섰고 결국 강판됐다. 이날 최종 성적 4 1/3이닝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
그러나 그 이상을 해내지 못했다. 1회 1사 1, 3루에서 슈어저의 폭투로 선취점을 냈고 유격수 실책으로 공격을 이어갔지만, 추가 득점을 내지 못했다. 2회와 5회, 7회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으나 불러들이지 못했다.
다저스 타자들도 고전하기는 마찬가지. 3회 만루 기회를 만들었으나 트레이 터너의 병살타가 찬물을 끼얹었다. 4회 저스틴 터너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이후 공격을 잇지 못했다. 6회와 7회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으나 역시 득점하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는 5 1/3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자기 몫을 하고 내려왔다.
불펜 대결에서도 양 팀은 팽팽했다. 양 팀 수비도 빛났다. 8회초에는 세인트루이스 타자 에드문도 소사의 타구를 다저스 좌익수 크리스 테일러가 넘어지면서 잡아냈다. 소사와 교체 투입된 유격수 폴 데용은 8회말 윌 스미스의 타구를 점핑 캐치로 낚아챘다.
9회 맥파랜드가 코디 벨린저를 볼넷으로 내보낸 것이 불행의 시작이었다. 이후 구원 등판한 레예스는 첫 타자 테일러에게 홈런을 얻어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