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부상에도 4안타` 마르티네스 "시즌중이었다면 IL갔다" [현장인터뷰]

발목 부상에도 팀 승리에 기여한 보스턴 레드삭스의 J.D. 마르티네스가 소감을 전했다.

마르티네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6번 지명타자로 출전, 5타수 4안타 3타점 활약하며 팀의 14-6 승리를 이끌었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수비 위치로 복귀하던 도중 베이스에 발이 걸려 발목을 다쳤던 그는 이날 복귀, 홈런 포함 안타 4개를 때리며 타격감을 과시했다.

마르티네스는 이날 발목 부상을 딛고 복귀했다. 사진(美 세인트 피터스버그)=ⓒAFPBBNews = News1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트레이너들이 기적을 만들었다"며 자신의 복귀를 위해 힘써준 구단 의료진, 트레이너, 코치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타격 동작을 할 때 디딤발 역할을 하는 왼발이 불편했던 그는 "전날에는 마치 퍼터와 아이언으로 스윙하는 느낌이었다. 드라이버와 3번 우드는 가방에 없었다"는 비유로 전날 상태를 설명했다. "오늘 타격 연습 때는 훨씬 나았다. 앞발을 제대로 딛을 수 있었다. 자신감을 느꼈고, 감독에게도 해보자고 했다"며 이날 선발 출전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의사들은 시즌중이었다면 확실히 열흘은 걸릴 부상이라고 말했다"며 정규시즌중이었다면 부상자 명단에 올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 출전을 강행한 그는 "플레이오프다. 기회는 오직 한 번뿐"이라며 그 이유를 말했다.

4일간 휴식을 취했음에도 좋은 타격을 보여준 것에 대해서는 "아드레날린 덕분인 거 같다. 솔직히 놀랐다. 4~5일을 쉬고 98마일을 던지는 투수를 상대하는데 타이밍이 잘맞았기 때문이다. 이 순간에 대해 정말로 집중한 거 같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세인트 피터스버그(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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