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표 감싼 이강철 감독 "상대가 잘 친 것, 못 던진 게 아니다" [MK톡톡]

이강철(55) kt 위즈 감독이 올 시즌 처음으로 LG 트윈스전 패전을 기록한 토종 에이스 고영표(30)를 감쌌다.

이 감독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6차전에 앞서 "LG 타자들이 전날 (고영표를 상대로) 타석에서 위치를 조금씩 이동한 것 같은데 결과로 졌으니까 상대가 잘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kt는 지난 10일 LG에 1-6으로 졌다. 선발투수 고영표가 6이닝 8피안타 2피홈런 5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타선 침묵 속에 고개를 숙였다.

kt 위즈 투수 고영표. 사진=김영구 기자
고영표는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LG전 5경기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26으로 '쌍둥이 킬러'의 면모를 보여줬다. 35⅔이닝을 던지면서 자책점은 단 5점뿐이었다. 선두 kt는 고영표를 앞세워 2위 LG와 격차를 벌리기를 원했지만 결과는 달랐다. kt와 고영표 모두에게 쓰린 패배를 당했다. LG에 2.5경기 차로 쫓기며 선두 수성에 큰 부담을 안게 됐다.



하지만 이 감독은 고영표의 투구 내용이 결코 나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고영표와 관련된 질문을 받은 뒤 "못 던진 게 아니다. 잘 던졌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고영표는 전날 경기에서 시즌 20번째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이 감독은 "고영표가 꾸준히 퀄리티스타트를 한다는 건 선발투수로서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꾸준함이 기본적으로 증명된 투수다"라고 설명했다.

또 "퀄리티스타트보다 중요한 게 평균자책점인데 고영표는 초반에 높았던 부분을 2점대까지 끌어내렸다"며 고영표의 올 시즌 활약을 치켜세웠다.

[잠실(서울)=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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