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SSG 감독은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LG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오늘 경기를 마치면 3일 동안 경기가 없다. 오늘 결과에 상관없이, 쓸 수 있는 선수들을 다 쓸 예정이다”라며 “선발은 최민준이지만, 안좋다고 하면 바로 좌완 오원석을 붙일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SSG는 60승 11무 60패로 키움 히어로즈, NC다이노스와 함께 공동 5위에 올라있다. 어는 시즌보다 치열한 5강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정규시즌 5위팀은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다. 포스트시즌 막차인 셈이다.
왼쪽부터 SSG랜더스 최민준, 오원석. 사진=MK스포츠 DB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경기를 SSG라, 남은 13경기에서 많은 승리를 거둬야 한다. 당장 순위 경쟁 관계인 NC와 2차례 맞대결을 앞두고 있기도 하다. 이날 LG전을 마치면 3일 휴식 후 16~17일 부산으로 가서 롯데 자이언츠와 더블헤더 포함 3연전을 치러야 한다. SSG로서는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총력전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이날 LG 선발투수도 SSG에 강한 앤드류 수아레즈다. 수아레즈는 올 시즌 SSG 상대 5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하고 있다. 김 감독은 “개인적으로 부담스런 매치업이다”라면서도 “그래도 (최)민준이 같은 경우 많은 이닝은 아니지만, LG전에서 잘 던졌다. 그런 점은 긍정적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민준은 올 시즌 LG 상대 4경기에 등판해 12이닝을 소화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 중이다. 특히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 5일 잠실 LG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7이닝 무실점으로 프로 데뷔 후 가장 빼어난 피칭을 펼쳤다. 최민준의 인생투 등 지난주 SSG는 선발투수 5명이 모두 6이닝 이상 피칭을 펼쳤다. 김 감독은 “올 시즌 이런 적이 또 있나 싶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최민준에 대한 기대를 엿볼 수 있는 미소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