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 그리피 주니어, 매리너스 구단주 그룹 합류

명예의 전당 멤버 켄 그리피 주니어가 시애틀 매리너스 구단주 그룹에 합류한다.

매리너스 구단은 26일(한국시간) 그리피 주니어가 구단 지분을 일부 인수, 구단주 그룹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전직 선수가 자신이 뛰었던 팀의 구단주 그룹에 합류한 것은 그가 최초다.

그리피 주니어는 1987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매리너스에 지명돼 이후 22년간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다. 이중 13시즌은 시애틀에서 뛰었다. 시애틀에서만 168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2 출루율 0.374 장타율 0.553 417홈런 1216타점을 기록했다. 1997년 아메리칸리그 MVP에 선정됐다.

켄 그리피 주니어가 시애틀 매리너스 구단주 그룹에 합류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메이저리그 커리어 전체를 통틀어 올스타 13회, 골드글러브 10회, 실버슬러거 7회, 홈런 1위 4회, 올스타 홈런더비 우승 3회의 기록을 세웠다. 2010년 은퇴 이후 다음해인 2011년 매리너스 구단 특별 자문 역할을 맡으며 시애틀로 돌아왔다. 2016년에는 99.3%의 높은 지지율로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고, 그의 등번호 24번은 영구결번으로 지정됐다.



지난 1월에는 커미셔너 자문 역할로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일을 시작했다. 그는 경기 운영, 유소년 육성 등에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일을 돕고 있으며 특히 미국내 열리는 유소년 야구 및 소프트볼 행사에 사무국을 대표해 참가하고 있다.

그리피 주니어는 "명예의 전당 입회 연설에서도 말했지만, 나는 매리너스 선수인 것이 자랑스럽다. 이번 기회를 정말 설레는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늘 매리너스 구단, 팬들, 그리고 시애틀과 관계를 맺어온 것을 생각하면 이번 일은 내게 꿈이 실현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일을 구단과 지역사회에 받은 성원을 되돌려주는 또 다른 기회로 생각하겠다. 어떤 방법으로든 구단이 성공할 수 있도록 계속 기여하기를 바란다"는 말을 남겼다.

[휴스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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