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성으로 뜨거운 삼성-kt 1위 결정전, 9분 만에 1만2224석 매진 [현장스케치]

2021 KBO리그 정규시즌 우승의 주인공을 가리는 타이브레이커가 만 명이 넘는 야구팬들의 뜨거운 함성 속에 치러진다.

삼성 라이온즈는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1위 결정전 입장 가능 인원 1만 2224명에 대한 티켓 판매가 모두 완료됐다고 밝혔다.

삼성과 kt는 전날 각각 NC, SSG를 꺾고 정규시즌 마지막 날까지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KBO 규정에 따라 시즌 상대 전적에서 앞서는 삼성의 홈 구장에서 프로야구 역사상 최초의 타이브레이커를 치르게 됐다.

사진=MK스포츠 DB
이날 경기를 직접 관람하기 위한 야구팬들의 열정은 예상을 뛰어넘었다. 삼성 구단에 따르면 지난 30일 22시 경기장 전체 수용 인원의 30% 티켓에 대한 인터넷 예매를 개시한지 5분 만에 판매가 마감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대상 추가 20% 티켓도 금세 동이 났다. 31일 0시부터 예매 시작 후 불과 4분 만에 모든 표가 팔렸다.



KBO리그는 올 시즌 코로나19 여파로 관중 동원에 어려움을 겪었다. 프로야구 인기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하지만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두고 벌이는 단판 승부만큼은 달랐다. 삼성과 kt는 올해 처음으로 1만명이 넘는 야구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명승부를 펼친다.

허삼영 삼성 감독도 "포스트시즌에 버금가는 분위기가 경기장에 연출될 것 같다"며 "이 분위기에서 선수들과 좋은 플레이로 보답하고 싶다. 홈에서 경기를 하는 게 우리에게 큰 이점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대구=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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